현대엠엔소프트 공식 기업 블로그 :: 아반떼가 엘란트라라고? 해외에서 쓰는 다른 차명


아제라, 피칸토, 세도나라는 차를 혹시 들어보신 적 있으세요? 생소한 이름으로 인해 외제차라 생각하실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이 차종들은 모두 한국차입니다. 그것도 한국 이름을 들으면 바로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차종들이죠. 자동차의 이름은 판매 국가의 문화와 정서에 따라 바꾸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우리에게 익숙한 현대-기아자동차의 차종들이 외국에서는 어떤 이름으로 불리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열정을 담은 엘란트라


엘란트라라는 이름을 들으면 90년대 초반 한국의 길 위를 달렸던 현대자동차의 엘란트라를 생각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한국에서는 엘란트라의 후속 모델을 출시하며 아반떼로 개명했지만, 외국에서는 엘란트라라는 이름을 유지해 아반떼는 엘란트라로 불리고 있습니다. 외국에서 그 이름을 유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엘란트라라는 이름으로 이미 독자적인 브랜드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죠.


아반떼 (이미지 출처 :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엘란트라는 불어로 열정을 뜻하는 엘란(Elan)과 영어로 수송이라는 뜻의 트랜스포트(Transport)가 합쳐져 열정이 담긴 차라는 뜻이 있습니다. 타 자동차 브랜드의 유사한 차명으로 인해 10년여의 세월 동안에는 호주와 일부 유럽 시장에서 엘란트라라는 이름 대신 란트라로 불린 과거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2001년부터는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엘란트라라는 이름을 되찾으며, 원래 이름대로 불릴 수 있게 됐습니다.


희망찬 미래, 아제라


아이 이름을 지을 때는 그 아이가 앞으로 걸어갔으면 하는 길을 따라 짓기도 합니다. 그래서 좋은 이름을 작명소에서 받기도 하는데요. 아제라는 푸른색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아주리(Azure)와 시대를 의미하는 영어 에라(Era)가 합쳐진 이름입니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이 작명소 역할을 하며 2005년 그랜저TG를 미국에 출시할 때 청운의 꿈을 이뤄 가겠다는 포부를 담아 만든 차명이죠. 2005년 당시 쏘나타와 싼타페를 통해 차곡차곡 쌓아 올린 미국 내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는 다짐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랜져 (이미지 출처 :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청운의 꿈을 안고 출시한 아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캐나다에서는 ‘2006년 최고의 가정용 차’ 상을 받고 JD파워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아제라를 계기로 미국에서는 현대차가 일본 자동차 회사들을 넘어섰다는 평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름을 지으며 담았던 현대자동차의 염원을 그대로 이뤄준 거죠.


즐거움을 주는 피칸토


자동차 이름은 그 자동차의 특성과 소비자들이 그 자동차와 함께 할 수 있는 경험을 보여준다면 좋습니다. 피칸토는 바로 이런 이름으로, 기아자동차의 모닝을 부르는 다른 이름입니다. 야무지고 즐겁다는 불어 단어 피칸(Pican)과 노래를 뜻하는 라틴어 칸토(Canto)가 합쳐져 야무지고 즐거운 노래 같은 차라는 이름을 붙인 거죠.



피칸토라는 이름은 다른 국가들보다 불어와 라틴어에 상대적으로 더 익숙한 유럽 시장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2011년 출시된 2세대 피칸토는 그 이름에 걸맞은 귀엽고 즐거운 광고 영상으로 인해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바로 세계 최초로 네일 아트를 활용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거죠. 네일 아트의 작은 공간에 모든 것을 담아내면서 피칸토 역시 크기가 작은 경차이지만 모든 즐거움을 담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노력의 결실로 iF 디자인 어워드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자동차 여행, 세도나


싼타페, 모하비와 같이 외국의 지명을 사용하는 자동차들은 그 지역의 이미지와 자동차가 함께 연상되도록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기아자동차 카니발의 해외명인 세도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세도나는 미국 애리조나의 휴양 도시 이름으로, 붉은 사암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미니밴인 카니발을 타고 온 가족이 세도나로 자동차 여행을 떠나는 장면을 상상할 수 있죠.


카니발 (이미지 출처 : 기아자동차 홈페이지)


사실 카니발이 세도나로 이름을 바꾼 데는 언어적인 이유가 큽니다. 카니발은 매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카니발 축제(Carnival)를 지칭하는 이름이었지만, 영어권 국가에서 발음이 유사한 식인종(Cannibal)으로 오인 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즐거움을 연상시키는 카니발이라는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오해를 사지 않을 수 있는 세도나로 이름을 바꾸게 된 거죠. 이처럼 발음 때문에 이름을 바꾼 자동차로는 K9도 있습니다. K9을 영어로 읽으면 개라는 뜻의 canine과 유사해 고급 세단의 이름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K9 역시 해외에서는 핵심(Core)과 품질(Quality)을 합친 쿠오리스(Quoris)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국내와 해외에서 다른 이름으로 판매되는 현대-기아자동차의 차들을 살펴봤습니다. 현지인들에게 자동차의 특성을 더 잘 나타내기 위해, 혹은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다른 이름을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아제라의 경우에는 이름을 지으며 담은 간절한 염원을 실제로 이뤄주기도 했습니다. 현대엠엔소프트는 M(Map, Motor, Mobile, Mate)과 Soft(유연함, 서비스)를 Networking 해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서비스를 꿈꾸는 이름입니다. 이름에 걸맞게 더 많은 사람과 연결되어 길 위의 감동을 전할 수 있길 기원하는 현대엠엔소프트 블로그였습니다.




Posted by 현대엠엔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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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goodluckh 2016.08.29 1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이런 거 신기하네요 ㅋㅋ 카니발은 알고 있었지만 다른 차도 그런 줄은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ㅎ

  2. 허이짜 2016.08.31 1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외국용 이름이라 그런지 한국인 입에는 잘 안 붙는 이름들도 있네요ㅋㅋㅋ 한국에서 파는 외제차들도 이름 바꾸는것들 있다고 했던거 같네요 생각해보니

    • 현대엠엔소프트 2016.08.31 1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당 국가 소비자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것이니 아무래도 다른 문화권에서는 익숙지 않게 다가올 수 있을것 같아요 ^^ 한국인도 영어 이름을 만들기도 하는것과 같지 않을까요?

  3. 하항 2016.09.29 15: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재밌네욬ㅋㅋㅋㅋㅋ 이름마다 뜻이 있겠거니 했었는데 나라마다 다른 이름을 쓰는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