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엔소프트 공식 기업 블로그 :: 자동차 경음기의 모든 것

운전을 할 때 소리로 위험을 알릴 수 있는 장치가 있습니다. 바로 경음기인데요. 우리가 흔히 클락션혹은 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차를 떠올릴 때 뛰뛰빵빵하는 경음기 소리를 쉽게 연상할 수 있지만 경음기에 대해 알아볼 기회가 별로 없었을 텐데요. 이번 시간을 통해 차에 꼭 필요한 경음기에 대해 알아볼까요?

 

1. 경음기의 유래

자동차에 전자식 경적이 도입되기 전, 1800년대 후반 자동차 경적은 종부터 시작해 나팔 혹은 뿔피리 형태까지 다양한 신호장치들이 사용되었습니다. 1886년 증기자동차가 막을 내리고 휘발유 자동차 시대가 시작되면서 고무공을 눌러 나팔을 울리는 혼(Horn)이 프랑스에서 발명되었습니다.

그 후1900년대 초반 자동차가 늘어나면서 더욱 효과적인 경고 장치가 필요해졌는데요. 클랙슨(Klaxon) 사의 전동식 경적이 등장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국내에서는 경적을 클랙슨 혹은 크랙션으로 부르는 경우도 흔하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초반에 개발된 경적은 지금에 비해 음역대가 낮았지만 최근의 경적들은 효과적인 전달을 위해 음역대와 소리가 커졌습니다.

 

2. 경음기의 기본원리

 

요즘 사용되는 경음기는 전기식공기식으로 나뉩니다. 공기압축기가 장착되어 있는 자동차 대형자동차에서는 주로 공기식이, 승용자동차에서는 전기식이 많이 사용됩니다. 각각의 기본 원리에 대해 알아볼까요?

 

(1)전기식 경음기

전기식 경음기는 전자석을 이용하여 금속막을 진동시켜 음을 발생시킵니다.

출처 :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982188&cid=42331&categoryId=42334

 

그림과 같이 금속막을 고정시키고, 그 중앙부 가까이에 전자석을 설치한 다음, 전기회로를 닫으면 금속막은 전자석을 끌어당깁니다. 이때 전기회로를 열면 금속막은 다시 원위치로 복귀하는데요. 전류 개폐를 연속적으로 반복하면, 금속막(=진동판)도 연속적으로 진동하면서 소리가 발생합니다.

 

이때, 음의 크기와 음색은 금속막의 진동수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진동수는 금속막의 재질, 두께, 형상, 크기, 그리고 전자력의 세기 등의 영향을 받습니다. 전기식 경음기의 구조와 형상, 그리고 음색은 다를지라도 기본원리는 모두 같습니다.

 

(2) 공기식 경음기

공기식 경음기는 버스나 덤프트럭 같은 대형차랑에 많이 사용됩니다. 대형차는 브레이크나 클러치 등에 압축공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에어 컴프레서(압축기)와 에어탱크가 있는데요. 이를 이용해 경음기를 작동 시키는 것입니다.

 

입으로 나팔을 불 듯 에어 컴프레서로 만든 압축공기로 경음기를 불어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공기를 저장하는 공간이 클수록 더 오래, 더 크게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공기식 경음기의 소리는 전기식 경음기보다 훨씬 큰데요. 대형차량에만 사용되는 이유는 에어탱크나 컴프레서 같은 장비들이 상대적으로 작은 승용차에는 들어 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가끔 승용차들 중 더 큰 경적 소리를 위해 차량을 불법 개조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경음기의 데시벨은 법적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 범위를 초과할 경우 벌금을 낼 수 있습니다.

 

3. 경음기 음량 기준 제한

기본적으로 차량 경음기는 타인에게 신호를 주기 위한 수단이기 때문에 소리가 클수록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무분별하게 사용될 경우 소음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어 현재 우리나라는 법령을 통해 소리의 크기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법령에 따르면 최소 90데시벨의 소리를 내게 되어 있으며한계치는 소음/진동 관리법과 자동차 생산 시기에 따라 다릅니다.

 

[53(경음기)] 

자동차의 경음기(사이렌 및 종은 제외한다)는 다음 각 호의 기준에 적합하여야 한다.  <개정 1997. 8. 25., 2001. 4. 28., 2005. 8. 10., 2008. 12. 31., 2010. 6. 30., 2017. 11. 14.>


1. 
동일한 음색으로 연속하여 소리를 내는 것일 것
2. 
경적음의 크기는 일정하여야 하며차체 전방에서 2미터 떨어진 지상 높이 1.2±0.05미터가 되는 지점에서 측정한 값이 다음 각 목의 기준에 적합할 것
음의 최소 크기는 90데시벨(C) 이상일 것
음의 최대 크기는 「소음ㆍ진동관리법」 제30조 및 제35조에 따른 자동차의 소음 허용 기준에 적합할 것

 

2006 1 1일 이후에 생산된 차량의 경우경형/소형/중형 차는 110데시벨 이하로 규정되어 있으며, 중대형/대형 차는 112데시벨 이하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화물차는 소형/중형 차가 110데시벨 이하, 대형차가 112데시벨 이하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승용차와 대형화물차의 경음기 데시벨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 것이 의아 하실 수도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트럭이나 버스가 내는 경음기 소리가 승용차의 소리보다 훨씬 큰 것을 감안 했을 때 대게는 소음 규정을 초과하는 경음기를 달고 있는 샘입니다.

주로 고속도로를 달리는 화물차의 경우 안전을 위해 소리가 큰 경음기를 다는 경우가 있는데요. 작은 실수도 큰 사고로 번질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큰소리로 멀리까지 위험을 알릴 수 있는 공기식 경음기의 필요성이 높아진 것이죠.

 

하지만 일반 차량에서도 악의적으로 규정 데시벨 이상의 경음기를 사용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 위가 아닌 일반 도로에서 큰 소리의 경음기를 사용할 경우 큰 소음으로 불쾌감을 유발 할 수 있는데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 법적으로 데시벨 수치를 규정하고, 규정 데시벨 이상의 경음기를 사용할 시 최대 200만 원의 과태료를 내도록 정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신고가 들어오지 않는 이상 공식적으로 경음기 소리를 단속할 수 있는 기회는 정기점검 때가 유일하고, 이마저도 운전자가 점검 때만 경음기 소리를 줄이면 단속에 걸리지 않아 속수무책인 경우가 많습니다.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위 주행환경을 만들기 위해선 관련 법안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4. 경음기의 올바른 사용법

 

초기의 자동차 경음기는 차량의 진입을 알리기 위한 용도였습니다. 최근에도 과거와 비슷하게 사고 예방과 원활한 신호 교환을 위해 사용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신호 변경을 알려주기도 하며, 장애물이나 도로 상태 등을 경고하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급커브길이나 좁은 골목에 진입 전에 마주 오는 차량을 위해 경적을 울려 알리기도 합니다.

 

경적은 이처럼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요. 상대방 운전자에게 불쾌감을 줄 정도의 연속적인 경적 소리를 낼 경우 난폭으로 규정하여 1년 이하의 징역 혹은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처벌할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이런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새 소리 등을 사용하는 차량도 있다고 합니다.

 

자동차 경음기의 소리는 공사장의 전기톱이나 암석 드릴 수준과 비슷하다고 하는데요. 90데시벨부터 청각이 손상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110데시벨의 경음기 소리가 얼마나 큰지 가늠할 수 있겠죠? 우리의 안전을 지키고, 도로 위 원활한 주행을 돕는 경음기’. 누군가에게 소음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이상 현대엠엔소프트였습니다!

Posted by 현대엠엔소프트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