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엔소프트 공식 기업 블로그 :: OTA,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를 가능케 하다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는 안전 운전을 위한 필수 사항이지만, 그 과정이 다소 성가시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통신 기술이 발달하면서, 국내에서는 지난 1월 제네시스 G90를 시작으로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무선 업데이트가 더 일찍 보편화된 영역은 스마트폰입니다. 스마트폰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하려면 단지 업데이트버튼만 누르면 되죠. 이 두 가지를 가능하게 만든 공통적 기술은 바로 OTA(Over-the-Air)입니다. 자동차가 커넥티드 카로 확장되며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OTA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OTA(Over-the-Air) 기술이란?

OTA란 기기에 내장된 소프트웨어를 무선으로 업데이트 하는 기술입니다. 하나의 중앙 제어판으로부터 새로운 소프트웨어, 구성 설정, 암호화 키 등이 와이파이나 무선 광대역을 통해 모든 사용자들에게 발송되기 때문에, 사용자는 케이블 등의 추가 장치를 연결할 필요가 없습니다. OTA는 시스템 업데이트를 포함해 버그 수정, 애플리케이션의 추가 및 제거, 사용자 인터페이스 변경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OTA 기술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된 계기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장치 및 응용 프로그램의 발전입니다. 휴대폰의 기능이 복잡해지면서, 제조업체나 이동통신 사업자가 OTA를 통해 시스템 업데이트를 배포하거나 버그를 수정하고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변경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실제로 아직까지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OTA 활용 사례 역시 스마트폰입니다. 사용 중인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펌웨어 업데이트 알림이 떴을 때 업데이트를 하겠다는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모든 과정이 저절로 진행되는 것은 이제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익숙한 경험일 겁니다.

 

출처: https://mashable.com/2011/11/10/ios5-ota-faq/

 

애플은 자사가 개발·제공하는 임베디드 운영체제인 iOS 5.0.1 버전을 배포하면서 OTA 업데이트를 도입했습니다. 당시 애플은 몇 주간 사용자들이 불만을 접수한 낮은 배터리 수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이자 OTA 업데이트 시스템의 첫 번째 테스트로 업데이트 배포를 진행했습니다. 그 이전까지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위해서 iOS 기기를 컴퓨터와 케이블을 이용해 아이튠즈(애플의 미디어 플레이어)에 연결하는 과정이 필요했으나, OTA가 도입되며 기기가 와이파이에만 연결되어 있고 충분한 배터리 수명만 확보됐다면 별다른 준비물 없이 업데이트를 내려받을 수 있게 된 것이죠.

 

 

2. OTA, 어떻게 작동할까?

출처: http://bitly.kr/D10cX9a

 

OTA의 기능을 오래 전부터 사용해온 컴퓨터의 경우, 운용체제(OS)에서 정의한 자체 표준 규격에 따라 개발만 하면 네트워크를 통한 업데이트를 쉽게 제공 및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용량이 큰 파일을 짧은 시간 안에 내려 받을 수 있는 충분한 대역폭과 저장공간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모바일 기기의 환경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전체를 통째로 다운로드하는 것이 아니라 수정된 부분만 추출하여 파일을 생성하고 이를 다시 압축해 파일의 용량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취하게 됩니다. ‘Diff(두 파일 사이의 차이에 대한 정보를 출력하는 유틸리티) Package’를 생성한다고도 표현하는 이 과정을 통해 모바일 기기의 적은 저장공간을 활용하면서 사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며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OTA 업데이트의 과정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제조사에서Package Generator에서 소프트웨어 버전 1, 2를 비교하여 ‘Diff Package’를 생성합니다. 생성된 Diff Package는 압축을 해 사이즈를 줄이고 암호 키를 적용합니다. 압축과 암호화까지 완료된 Diff Package는 검정 과정을 거친 후 각 이용자에게 업데이트 정보로 전달됩니다.

 

사용자가 업데이트 알림을 확인 후 업데이트 진행을 승낙하면 Diff Package가 단말기에 다운로드돼 메모리에 저장됩니다. 그리고 교체할 부분을 찾아서 원래의 부분을 백업 후 새로운 Package로 교체합니다.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백업 파일이 삭제된 후 업데이트가 완료됩니다.

 

 

3. 자동차에서도 OTA가 쓰인다고?

자동차가 점차 IT화 되고 커넥티드 카의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자동차에도 OTA 기술은 꼭 필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자동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위해서 업체에 직접 방문하거나 PC를 사용해 SD카드 혹은 USB에 업데이트 파일을 내려 받는 과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이는 이용자에게도 불편함을 주며, 자동차 회사 입장에서도 감수해야 할 리스크가 존재했습니다.

 

차량 소프트웨어에 버그나 치명적인 취약점이 발견되면 전문가의 수리가 필요하고, 이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미국 NHTSA(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 조사에 따르면, 2015년 미국에서 발생한 모든 차량 안전 리콜 사례의 15% 정도가 소프트웨어가 원인이었다고 합니다. OTA 업데이트는 중앙 집중식으로 소프트웨어를 원격으로 업데이트하고, 사후에 대응하는 것을 넘어 능동적 사전 대응을 통해 실제적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미리 방지할 수 있게 해줍니다.

 

특히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아주 편리하게 만듭니다.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는 안전 운전을 위해서는 필수로 챙겨야 하는 일입니다. 현대엠엔소프트에서는 매 홀수 월에 내비게이션 DB의 모든 사항이 반영되는 정기 업데이트를, 매월 2회씩 도로의 카메라 정보, 과속방지턱, 운전자 주의구간 등의 정보가 포함된 안전운행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있죠. 하지만 매번 시간을 들여 SD카드에 파일을 내려 받는 과정을 거쳐 내비게이션을 업데이트 하는 일이 다소 성가시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제네시스 G90 OTA 를 활용한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를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출처: HMG저널 http://bitly.kr/49Gmt5C

 

하지만 OTA 업데이트를 통한다면 운전자가 별도로 챙겨야 할 준비물이나 과정 없이, 소프트웨어의 신규 버전을 차량이 스스로 인지해 자동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하게 됩니다. 심지어 운전자가 인식하지도 못 한 사이에 모든 과정이 진행돼, 운전자는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업데이트가 완료된 후에야 모니터에 안내 팝업으로 알리게 했습니다.

 

국내 최초로 양산차에 OTA 기술이 도입된 제네시스 G90의 경우 주요 도로를 반영한 최신 지도 정보, 날씨 정보 등을 포함해 신호 대기 등으로 일정시간 정차 시 전체경로 자동 안내, ‘식신 맛집상세 정보 등을 내비게이션을 통해 제공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제네시스 G90을 시작으로 현대자동차 8세대 소나타,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 기아자동차의 K9, K7 프리미어 등에 적용해왔으며 앞으로도 신차를 대상으로 OTA 업데이트를 꾸준히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향후 무선 업데이트 기능이 차량 제어나 시스템, 고장 진단 등의 부문까지 확대된다면 서비스센터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차량을 정비 받고 최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손 안의 모바일 기기를 넘어 자동차에도 도입돼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를 가능하게 만든 OTA 기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름은 약간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일상과 아주 가까이에서 우리 생활을 훨씬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통신 기술이었네요. 앞으로 자동차에서 OTA 기술이 펼칠 더 많은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현대엠엔소프트였습니다.

Posted by 현대엠엔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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