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엔소프트 공식 기업 블로그 :: 2019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 이동의 자유를 말하다 (1편)

인공지능, 빅데이터, 초연결 등으로 촉발된 4차 산업혁명이 이제는 우리 삶에 깊숙이 자리 잡았습니다. 실제로 병원에서는 3D 프린팅 기술로 인체와 비슷한 조직을 만들어 임상 실험을 하고 있으며 재판장에서는 AI 컴퓨터가 법률 문서와 관련 정보를 분석해 판결을 내리고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통기술은 어떤 발전을 이뤄냈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지난 11 8일에 개최된 ‘2019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미래 교통수단의 변화를 소개하고 미래 모빌리티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서울시가 마련한 ‘2019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1. 2019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 전시 행사

2019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는 지난 11 8일부터 11 9일까지 상암누리꿈스퀘어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동의 자유, 새로운 가치를 더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 행사에서는 도심 내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래형 모빌리티가 전시되었고, 서울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께서 참여해주셨는데요. 그럼 전시물품과 체험행사를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1) ‘Uber Elevate’의 에어택시

앞서 말씀 드린 대로 전시는 서울시 상암 누리꿈스퀘어 일원에서 개최되었는데요. 큰 광장에 유독 눈에 띄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거대한 드론이 전시된 돔 형태의 전시관이었습니다. 이 거대한 드론들은 서울 시민들의 호기심을 충분히 자극하고도 남았습니다.

 

전시관에 입장하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것은 우버 엘리베이트의 에어택시였습니다. 이 에어택시는 말 그대로 하늘을 나는 택시입니다. 스쿠터나 전기 자동차로 이륙지점까지 승객을 이송하고, 비행을 마치고 착륙 후에는 다시 우버의 지상 교통수단으로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체계로 운영됩니다. 우버의 에어택시는 2023년 상용화될 예정이며 가격은 미국과 같은 수준으로 책정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민동환 우버코리아 팀장은 인천공항에서 강남까지 택시 이용요금을 약 25만 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우버블랙(우버의 프리미엄 자동차 택시)과 가격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전시된 우버 에어택시 미니어쳐 모델 옆에는 우버 에어택시의 운행 모습을 가상현실로 구현한 VR체험 공간이 마련되었습니다. 행사 스태프의 도움을 받아 직접 체험해봤는데요. VR 디바이스를 착용하자 에어택시 내부에 실제로 탑승한 것처럼 이륙부터 운행, 착륙까지의 시뮬레이션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노을 진 가상현실의 풍경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2) ‘VOLOCOPTER’의 에어택시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볼로콥터의 에어택시도 전시되었는데요. 볼로콥터는 지난 2011, 전기 멀티 콥터를 사용한 최초의 유인 비행에 성공한 모빌리티 기업입니다. 이날 전시된 모델은 볼로콥터 2X’로 로터(프로펠러) 18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연속 비행시간은 최대 40분이라고 합니다. 또한 전원이 부족할 경우 단 몇 분만에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습니다.

 

볼로콥터는 향후 완전 자율주행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이날 전시된 모델도 조이스틱을 이용해 비행하거나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조용함, 안전함, 저렴함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볼로콥터의 에어택시 빠르면 2021년 싱가포르 상공에서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3) ‘EHang’의 자율주행 에어택시

마지막으로 ‘EHang’의 자율주행 에어택시, ‘EHang 216’모델입니다. EHang은 중국 최대의 자율주행비행체(AAV: Autonomous Aerial Vehicle) 테크놀러지 플랫폼 기업으로 모두가 이용 가능한 안전한 자율주행 친환경 모빌리티를 제작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이 날 전시된 ‘EHang 216’ 모델은 조종사 없이 2명의 승객만 탑승하며 관제센터가 입력한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비행한다고 합니다. 이미 유럽, 미국 등에 상용판매를 시작한 모델이기도 하죠.

 

(4) 서울형 통합이동 서비스 ‘MaaS’

2019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라는 명칭답게 서울형 통합이동 서비스 ‘MaaS(Mobility As A Service)’를 소개하는 부스가 마련되었는데요. ‘MaaS’는 자전거 및 전동 킥보드, 버스와 택시, 자동차와 철도까지 운송 수단 대부분을 통합한플랫폼 서비스입니다. 운송 수단 검색과 가장 알맞은 경로 검색, 예약과 요금 결제도 가능하죠.

 

서울시는 ‘MaaS’ 구축을 위해 각종 교통 데이터를 확보해왔습니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열린 데이터 광장에서 지하철 · 버스 · 공공자전거따릉이에 대한 정보를 모았습니다. 한국 스마트 카드 T머니의 고속 · 시외버스 및 택시 실시간 위치 · 배차 정보도 포함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서울형 교통정보 플랫폼'을 완성하게 되었답니다.

 

바로 옆에는 지하철 개찰구와 버스 입출구로 꾸며진 작은 체험부스가 마련되었습니다. QR코드와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대중교통 결제 시스템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는데요. 티머니 앱에 얼굴을 등록하고 요금을 계산하기 위해 지하철 개찰구에 달린 안면인식 카메라에 다가서면, 자동으로 결제가 완료되고 문이 열립니다. 이제 실물 교통카드를 따로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진 셈입니다.

 

(5) 자율주행 택배로봇

전시장 한 켠에는 자율주행 택배로봇의 시연회가 열렸습니다. 경차 절반 크기만 한 이 자율주행 택배로봇은 200kg 무게까지 수용 가능합니다. 이날 시연회에서 택배로봇은 정해진 경로를 따라 이동하다가 빨간 신호 앞에서 정지한 후 신호가 바뀌자 다시 주행을 시작했습니다. 곧이어 다른 택배로봇이 나타나자 잠시 멈춘 뒤 다른 로봇이 이동할 때까지 기다리는 모습까지 보여줬습니다. 주행로에 따라 도심주행용, Off-road 주행용으로 카트의 모델이 나눠진다는 설명입니다.

 

이 로봇은 서울시와 서울기술연구원이 올 6월부터 운영 중인 온라인 플랫폼 신기술 접수소에 지원해 선정된 혁신기술입니다. 이 로봇이 실제 도로에 다니게 되면 보행자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는 안내판을 부착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예정이며 보행자가 다가오면 자동으로 멈추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6) 자율주행 특별체험행사

2019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가 특별했던 이유 중 하나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자율주행 셔틀버스와 주문형(On-Demand)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체험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현장에서 사전신청 확인을 한 후 티켓을 받아 자율주행 셔틀버스에 몸을 실을 수 있었습니다.

 

자율주행 셔틀버스 차량은 프랑스 자율주행 기업의 나브야라는 모델이 사용되었습니다. 정해진 경로를 따라 스스로 왕복 운행하는 차로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을 위해 스티어링 휠(운전대), 가속 · 제동 페달도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운전자 없이 운행하는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영상으로 보시죠.

이 체험 행사는 실제 도로에서 진행되는 만큼 체험자의 안전을 고려하여 정해진 구간 내에서 시범으로 운영되었는데요. 때문에 완전자율 주행으로 운행되는 모습은 볼 수 없었고 담당 연구진이 콘솔 컨트롤러를 사용하여 방향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운행되었습니다.

 

시속 18km라는 다소 느린 속도로 운행되었지만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스티어링 휠과 운전자 없이 자동으로 달리는 이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도로에 정차할 때마다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시민들을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2편에서 계속됩니다.

Posted by 현대엠엔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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