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엔소프트 공식 기업 블로그 :: 감성을 자극하는 자동차 기술 4

기술과 감성이라는 단어는 각각의 쓰임을 생각할 때, 얼핏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술이 고도로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이제 어떤 기술이나 제품에 기능, 품질 이상의 것을 바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능과 품질이 메우지 못한 자리를 채우는 것은 바로 감성입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일본 히로시마 대학의 미츠오 나가마치는 감성공학이라는 분야를 주창했습니다. 감성공학은 인간의 특성이나 감성을 물리적인 요소로 해석해 제품 설계에 반영하는 기술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데요. 자동차 역시 이동수단이라는 기본적 역할 외에도 디자인, 승차감 등 차량 탑승 시 운전자가 느끼는 경험적 측면이 점점 더 강조되고 있습니다. 어떤 사례들이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1. 운전자의 감성을 저격한다,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출처: http://bitly.kr/ovQXEA1

 

마쯔다는 1986년 업계 최초로 감성공학을 도입한 브랜드입니다. 마쯔다는 차와 인간이 하나가 되는 인마일체(人馬一體)’의 경지를 추구하며 승차감 등 운전자가 느끼는 필요와 감성을 반영해 ‘MX-5 미아타를 제작했습니다.

 

가령 미아타는 기존 스포츠카보다 작고 가볍게 만들어졌는데, 이 덕분에 운전자가 차 옆에 섰을 때 차가 한눈에 들어오고 본인의 것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차체는 작지만 실내 공간을 최대한으로 구현했고, 기어 스틱을 운전자 손에 꽉 잡힐 수 있도록 9cm 가량으로 제작하는 등 운전자의 감성과 편의를 고려한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이러한 전략은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작용했고, 미아타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2시트 스포츠카로 기네스북에 오를 만큼 인기를 끌었습니다. 아직까지도 클래식 카 시장에서 사랑을 받고 있고, 2017년 마쯔다가미아타 리스토어 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복원한 결과물을 공개한다고 발표했을 당시 많은 관심을 끌어 식지 않은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2. 내 음성 명령을 이해하는 자동차, 음성 인식 기술

 

디자인적 요소 외에도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고 편의를 배려하는 첨단 기술들이 자동차에 장착되고 있습니다. 대표적 예가 바로 음성 인식 기술입니다. 최근 스마트 기기의 필수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구글 어시스턴트’, 애플 시리’, 네이버 클로바등의 음성비서가 차량에까지 진출한 것이죠. 운전자가 음성으로 내리는 명령을 자동차가 이해하고 수행한다는 것. 이 기술은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인간을 도우며 우리의 감성을 건드릴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가장 큰 이점은 내비게이션 조작을 직접 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운전 도중에 목적지를 변경해야 하는 상황에서 조수석에 아무도 없다면 운전자가 직접 내비게이션을 조작해야 하겠죠. 하지만 잘 알려진 것처럼 이는 자칫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내비게이션의 음성 인식 기능을 이용한다면 큰 도움이 됩니다. 가령 차량 인포테인먼트 글로벌 전문기업 현대엠엔소프트의 맵피에는 대화형 음성 비서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맵피야라고 부른 후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간단한 단어는 물론 다음 휴게소 찾아줘와 같은 대화형 문장도 얼마든지 이해하기 때문에 몹시 든든하답니다.

 

출처: http://bitly.kr/aIkDiAD

 

현대자동차그룹은 2017년 사운드하운드와 음성 인식 비서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는 등 자동차에 최적화된 음성 인식 기술 개발에 힘써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 3월 출시된 신형 쏘나타에는 카카오와 협력해 개발한 음성 인식 대화형비서 서비스가 최초로 적용되었습니다. 이는 카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i(아이)’를 활용한 것으로, 국내 최초의 차량 내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이용한 음성 인식 비서 서비스입니다. 이제 출근 길 운전을 하면서 실시간 이슈 알려줘라고 말하면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듣게 되는 등, 나만의 비서를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출처: http://bitly.kr/y960L00

 

올해 6월 출시된 기아자동차 ‘K7 PREMIER’에는 한 단계 진보한 인포테인먼트 기술인 카투홈(Car to Home)’이 처음으로 탑재됐습니다. 카투홈은 자동차 안에서 가정의 조명, 플러그, 에어컨, 보일러, 가스차단기 등의 홈 IoT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로, 운전 중 카투홈, 가스 차단기 잠궈줘등의 간단한 음성명령만으로도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나만의 자동차 AI 음성비서를 소개합니다' 포스팅 다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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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운전자의 표정을 읽어낸다! 안면 인식 기술

출처: http://bitly.kr/BtsuMFD

 

자동차가 운전자의 목소리를 알아듣는 음성 인식 기술이 있다면, 운전자의 얼굴을 알아보는 안면 인식 기술도 점차 발전 중입니다. 자동차에서 안면 인식 기술이 어떻게 쓰인다는 것일까요? 최근, 인공지능을 활용한 사물인식, 행동패턴 분석 기술을 보유한 중국 스타트업 딥글린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쉽 구축에 나선 현대모비스의 향후 계획을 중심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차량 보안 인증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자동차가 커넥티드 카의 영역으로 나아가면서, 한편으로 스마트키나 시스템 해킹 등의 우려로 차량 보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보완 방안 중 하나가 바로 사람의 생체 정보인 안면 인식 기술을 활용한 보안입니다.

 

둘째로, 안전 운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주행 중 차량의 카메라로 운전자의 시선, 표정을 분석해 혹여 운전자가 졸고 있는지, 전방은 잘 주시하고 있는지, 외관으로 드러나는 건강 상 문제는 없는지 등을 살피는 것이죠. 문제가 있다고 판단 시, 알람 경고음 등으로 운전자에게 이상 상황을 알려 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입니다.

 

셋째, 운전자의 가상 비서로 활약할 수 있습니다. 딥글린트의 전매 특허인 안면 인식 및 분석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전자의 감정 상태를 분석해내, 피곤한 운전자에게는 기분 좋은 음악을 틀어주는 등의 방식으로 운전자의 컨디션을 향상시켜주는 것이죠.

 

 

4. 자율주행 시대와 함께 열릴 감성 주행

출처: http://bitly.kr/5YbzjP3

 

자율주행이 보편화되는 시대가 머지 않았습니다. 자율주행이 보편화될 미래에는 자동차를 통한 이동에 대한 개념이 많이 변화될 것 같은데요. 기아자동차는 올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있었던 2019 CES에서 미래 사회의 새로운 시대상으로 인간이 중심이 되는 감성 주행(Emotive Driving)’을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이 시대를 주도할 핵심 기술로 운전자와 자동차가 교감하는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R.E.A.D, Real-time Emotion Adaptive Driving)’ 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이는 MIT 미디어랩 산하 어펙티브 컴퓨팅 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것으로, 인공지능 기계학습을 기반으로 생체 정보 인식을 통해 운전자의 감정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소리, 진동, 온도, 향기, 조명 등 운전의 오감과 관련된 차량 내 환경을 최적화 해주는 기술입니다. 자동차가 운전자와 지속적으로 감성적 교감을 나누는 인간 중심적 모빌리티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것인데요. 비록 인격체는 아니더라도, 인간의 감성을 충분히 건드릴 수 있는 존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오늘은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는 자동차 관련 기술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과학 기술 자체는 인과가 확실하고 이성적인 세계이지만, 그러한 세계가 점차 인간의 감정을 세심하게 살피고 감성적 교감을 나누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어느새 익숙해진 자동차의 여러 기술들이 어떤 방식으로 인간을 배려하고 있는지 생각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 현대엠엔소프트였습니다!

Posted by 현대엠엔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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