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엔소프트 공식 기업 블로그 :: 최초의 경찰차는? 경찰차의 모든 것!

도로에서 흔하게 마주쳐 친숙하지만, 타볼 기회가 거의 없고 알지 못하는 구석도 많은 차들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경찰차입니다. 경찰차라고 하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모습이 있지만 그 외관이 이전에도 그대로였는지, 모든 경찰차의 차종이 동일한지, 내부는 어떠한지 등에 대한 질문은 바로 대답하기 어렵습니다. 오늘은 역사, 종류와 사용 차종 등 경찰차의 이모저모를 살펴보겠습니다.

 

 

1. 최초의 경찰차

1899년 오하이오 주 애크런 거리의 경찰차

출처: http://bitly.kr/rnTHDC

 

경찰이 마차가 아닌 자동차를 경찰차로 사용한 최초의 사례는 1899년 미국 오하이오주 북동부에 위치한 도시 애크런 당국에서 구입한 자동차로 알려져 있습니다. ‘콜린스 버디(The Collins Buddy Company)’에서 제작된 차량으로, 2개의 4마력 전기 모터로 구동되었으며 최고 속도가 시속 18마일, 29km/h 정도였습니다. 전기 헤드라이트, , 죄수들을 호송할 감방을 갖춘 이 자동차는 12명을 수용할 수 있었고, 경찰 분대를 범죄 현장으로 수송되는 데 사용되어 분대차라고도 불렸습니다. 최초의 경찰차가 수행한 첫 번째 임무는 에크런 시내에서 취객을 태우는 일이었다고 합니다.

 

1900년대 초반 미국에서, 자동차 회사들이 경찰차를 따로 제작하기 전 대부분의 자동차는 기성 자동차를 개조한 형태였습니다. 1909년에는 최고 속도 45mi/h( 72km/h) 4기통 엔진으로 구동되는 포드 모델 T가 합리적인 가격의 경찰차로 통용되었고, 1932년부터 1968년 정도까지는 포드 플랫 헤드 V-8 모델 8이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경찰 업무용으로 특수 제작한 차량을 가리키는 폴리스 패키지(Police Package)’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40년입니다. GM, 포드, 크라이슬러에서 경찰 업무에 필요한 부품을 장착해 특수 차량을 제작한 것이죠. 이후 쉐보레, 닷지, 크라이슬러 등 여러 업체에서 경찰차를 제작하였습니다.

 

()미군의 M38 지프를 개조한 1950~60년대의 경찰차

출처: http://bitly.kr/uVSd5D

 

경찰차를 가리키는 옛 은어 백차를 들어보셨나요? 현재의 한국 경찰차를 생각하면 왜 그런 별명이 붙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백차라는 은어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1950년대 후반부터 70년대 후반까지 한국 도로를 누볐던 초기 경찰차의 모습을 확인해야 합니다. 위 사진의 왼쪽에 있는 것이 바로 그 차량인데요. 당시의 경찰차는 6.25전쟁 때 미군이 쓰던 M38 지프를 개조해 사용했고, 깨끗한 경찰의 이미지를 위해 차체를 희게 칠했습니다. 이 새하얀 경찰차는 경찰의 상징이 됐고, ‘경찰에 붙잡혔다는 뜻으로 백차 탔다라는 표현이 사용되었습니다.

 

 

2. 경찰차의 종류

 

사실 흔히 사용하는 경찰차라는 단어는 정확히 말하면 순찰차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순찰차는 경찰의 기동장비 중 하나로, 순찰차 외에도 출동, 호송 등 경찰의 다양한 임무에 적합하게 만들어진 많은 종류의 경찰차들이 있습니다. 특징적인 경찰차 몇 종류를 살펴보겠습니다.

 

순찰차

출처: http://bitly.kr/Y4Y3uv

 

순찰차는 112순찰·교통·고속도로 및 형사순찰차량 등 기동순찰 목적으로 별도 제작 운용중인 차량입니다. 외관을 보자면, 승용 순찰차를 기준으로 도색이 백색, 청색, 황색으로 이루어져 있고 보닛 및 양측 앞문에 경찰 로고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양측 문 중간과 트렁크에 각각 경찰 POLICE’, ‘POLICE’라는 글씨가 적혀있고, 뒤쪽 양측에는 관서 고유번호가 표기돼있습니다. 지붕에는 장방형 경광등, 서치라이트, 국기봉 등이, 내부에는 무전기, 안전칸막이, 녹화카메라 등의 특수 설비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세부 용도에 따라 준중형, 중형, 대형 등 다양한 차급의 순찰차가 운용되고 있으며, 각각 아반떼 AD, 쏘나타 뉴 라이즈, 그랜드 스타렉스가 도입되어 있습니다.

 

호송차

출처: http://bitly.kr/Y4Y3uv

 

사회면 뉴스에서 많이 봤던 경찰차입니다. 호송차는 범죄자 및 유치인을 이동시키기 위한 차량으로, 승차인원 21명 또는 12명 정도의 승합차를 사용합니다. 격리 칸막이, 경광등 앰프, 창문 보호봉 및 보호철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과학수사차

출처: http://bitly.kr/Y4Y3uv

 

호송차와 외관이 거의 같지만, 경광등의 종류와 양측 앞문에 적힌 글씨가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차량은 앞문에 써있는 대로 과학수사를 위한 경찰차입니다. 지방청과 경찰서 과학수사계에서 운용하며 각종 범죄 사건이 발생하면 어김없이 활약하는 차량이죠. 범죄, 수사물 장르의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자주 등장하곤 합니다.

 

과학수사에 필요한 장비를 많이 싣고 다니기 때문에 기존 승합차 구조에서 4열의 좌석을 없애고 화물칸으로 개조한 형태이며, 경광등, 앰프, 무전기, 캐비닛이 설치돼있습니다.

 

 

3. 세계의 경찰차

 

이 세상에는 각 나라와 지역별로 다양한 브랜드, 차종의 경찰차가 시민을 위해 달리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어떤 자동차들이 경찰차로 사용되고 있을까요?

 

스위스 생 갈렌 주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

출처: 현대자동차 http://bitly.kr/ZnkDbj

 

최근 스위스 생 갈렌 주 경찰은 13대의 코나 일렉트릭을 경찰차로 도입했습니다. 13대 중 5대는 순찰차로, 나머지 8대는 일반 업무용으로 사용됩니다. 생 갈렌 주 경찰은 이번 경찰용 전기차를 선정할 때 출력 100kW이상, 1회 충전 주행거리 400km 이상, 구매비용 5만 스위스프랑(CHF) 이하라는 엄격한 기준을 마련했고, 코나 일렉트릭은 이를 만족한 유일한 전기차였습니다. 유지비용이 낮은 코나 일렉트릭의 장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하네요.

 

호주 퀸즈랜드 기아자동차 스팅어

호주 경찰차에서도 반가운 차량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2017년 퀸즈랜드 경찰청에서 기아자동차 스팅어를 고속도로 순찰대 경찰차로 선정했기 때문입니다. 이 자리는 원래 전통적으로 홀덴 코모도, 포드 팔콘과 같은 V8의 대배기량 모델이 임무를 수행해왔지만, 스팅어는 V6 엔진만으로 호주 추격 차량으로 선정된 최초의 차가 되었습니다. 또한 현지 생산 차량이 우선 계약권을 가지는 등 수입 브랜드가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으로 통하는 호주 퀸즈랜드에서 최초로 고속도로 순찰 차량이 된 사례이기도 합니다.

 

미국 뉴욕 포드 토러스

출처: http://bitly.kr/PyS9Of

 

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봐서 그런 것일까요? 어쩐지 친숙한 NYPD의 차량입니다. 미국은 자국 브랜드의 ()대형 세단을 많이 이용하며, 포드 크라운 빅토리아, 닷지 차저, 쉐보레 임팔라 등이 대표적인 경찰차로 사용되는 차종입니다. 이 중 포드의 크라운 빅토리아는 미국 경찰차의 아이콘으로 통했다가 2011년 단종되어 후속 모델인 토러스가 출시되었습니다. NYPD에서도 이 포드 토러스를 사용하고 있죠. NYPD 9,000대의 차량과 115대의 오토바이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0대의 순찰 차량에 경찰관에게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하는 태블릿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스웨덴 볼보 V90

출처: http://bitly.kr/9kBnIT

 

스웨덴 역시 자국의 자동차를 경찰차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웨덴 경찰차의 선정 과정은 아주 까다로워서, 성능이나 승차감 등은 물론 제동력, S자 코스, 브레이크 조작, 비조작 회피 거동 테스트, 고속 긴급 주행 등 다양한 주행 테스트를 통과해야 합니다. V90은 테스트 당시 10점 만점 중 9.2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선정되었습니다. V90 경찰차는 일반 차량과 동일한 생산 라인에서 출발하기는 하지만, 특수 차량 부서에서 약 6일 동안 경찰차가 되기 위한 과정을 거칩니다.


 맵피와 함께 경찰박물관 가자!

 

아직도 멀게 느껴지는 경찰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경찰의 역사와 업무, 각종 장비가 일목요연하게 전시되어 있는 경찰박물관에 방문해보세요. 경찰차 장난감을 가지고 놀며 경찰의 꿈을 키우는 어린이에게도 더없이 좋은 체험 공간이 되겠죠?

(출발지는 종로구 사직동이며, 도착 예정 시간은 출발 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주소: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41(신문로2 58)

▶ 연락처: 02-3150-3681

▶ 운영 시간: 09:30~17:30, 매주 월요일 및 신정/설날/추석 연휴 휴관

▶ 홈페이지: http://www.policemuseum.go.kr/


 

 

오늘은 흔하게 마주치면서도 잘 몰랐던 존재인 경찰차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최초의 경찰차부터 현재 세계 곳곳을 누비는 고성능 경찰차까지 한눈에 보고나니, 경찰차가 치안 유지라는 목적을 위해 계속해서 발전해왔음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점차 고도화되는 범죄행위에 맞서고자 경찰청에서는 2016년부터 리프트 경광등, 스마트 멀티캠 등이 장착된 스마트 순찰차를 도입해 사용 중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경찰차의 차종이 어떻게 변화할지, 기술적으로 얼마나 더 발전할지 궁금해집니다. 지금까지 현대엠엔소프트였습니다!

Posted by 현대엠엔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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