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엔소프트 공식 기업 블로그 :: 2019 국제인공지능대전 방문기! 인공지능 인싸들 모여라

2016년 3월 9일, 세간의 화제였던 구글의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경기가 있었던 날입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지금, 4차 산업혁명의 핵심요소인 인공지능은 얼마나 발전했을까요? 알파고의 등장 이후 현재는 인공지능의 시대라고 평가할 만큼 제조, 생산, 유통 및 지식서비스산업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하여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를 창출하는 등 미래산업의 핵심 기술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만 인공지능 스타트업이 5배 가량 늘었다는 증거도 있죠. 이러한 인공지능 산업을 개척하고 있는 기업들과 기술들이 한곳에 모여 시너지를 발휘하는 자리가 있는데요. 2019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을 소개합니다.

 

2019 국제인공지능대전이란?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은 인공지능의 산업화 현황과 미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교류의 장으로 평가 받고 있는데요. 인공지능 선도기업 및 스타트업, 개발자들이 참여하여 최신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기업에게는 마케팅 효과, 인적교류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시회입니다. 올해로 2회를 맞은 2019 국제인공지능대전은 지난 7월 17~19일, 3일간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렸는데요. 그 현장에 직접 찾아가봤습니다.

 

높은 습도와 더위에도 많은 사람들이 2019 국제인공지능대전에 참여해 주셨는데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인공지능 박람회답게 5개국 150여 인공지능 전문 기업과 기관이 참가한 이번 대전에는 업계 관계자와 연구원들을 포함해 방학을 맞아 관람을 온 어린이, 교복을 입은 학생 등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10시 개장에 맞춰 티켓을 수령 후 행사장에 입장했습니다.

 

입구부터 남다른 2019 국제인공지능대전

행사장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데요. 바로 초미세먼지를 제거해주는 에어샤워 게이트입니다. 이 에어샤워 게이트는 인공지능 스마트 IoT 기술이 접목되어 실내 공기 질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스마트 클라우드에 저장 및 분석합니다. 이를 통해 공기 질에 대한 문제점을 자동으로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합니다. 또한, 실내 공기 질 악화 시 3단계의 인공지능 동작을 자동으로 실시하며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제어, 모니터링이 가능합니다.

 

이 문을 통과하면서 자연스럽게 국제인공지능대전에 온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호기심을 참지 못한 아이들은 입장도 채 하기 전에, 벌써부터 인공지능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듯한 눈초리로 입구에서 한참을 머물렀답니다.

 

인공지능 유저 컨퍼런스

입장 후 가장 먼저 들른 곳은 컨퍼런스 무대입니다. 7월 18일은 ‘인공지능 유저 컨퍼런스’ 라는 주제로 2019 국제인공지능대전에 참여한 업체들이 인공지능 신기술 및 산업동향에 대한 정보들을 발표하는 자리였습니다. 오전 10시부터 6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진행되었지만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15팀의 열정적인 발표 중 몇 가지를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딥러닝을 활용한 AI 뉴스

사진 속 아나운서는 실제 사람이 아닙니다.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영상 및 음성을 합성하여 만들어진 인공지능이죠. 대화형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MONEYBRAIN사는 뉴스 아나운서, K-POP 스타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가상의 인공지능으로 만들어 콘텐츠로 활용하는 방법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서 딥러닝 기술이란, 쉽게 말해 사람의 사고방식 체계를 컴퓨터에 집어넣은 것입니다. 즉, 컴퓨터가 사람처럼 생각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기계학습 기술인데요. 구글의 인공지능인 ‘알파고’도 이러한 딥러닝 기술을 통해 바둑을 학습하고 이길 수 있는 경우의 수를 계산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MONEYBRAIN사는 이러한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특정인물과 똑같은 말투, 억양 등과 같은 목소리뿐만 아니라 영상으로 말하는 얼굴, 표정 및 움직임까지 합성할 수 있도록 개발했는데요. 앞으로는 AI가 동영상을 학습하면 직접 카메라 앞에서 사람이 촬영하지 않아도 뉴스 아나운서, 한류스타, 영어회화 등 사람의 얼굴로 대화하는 모든 분야에 쓰일 수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AI와 얼굴을 보면서 대화하는 영화 속 상상이 현실로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하네요.

 

현대엠엔소프트는 정밀지도 구축 과정에서 MAC(Map Auto Creation) 솔루션을 이용하는데요. 이러한 MAC 솔루션의 핵심기술로 사용되는 것이 이 딥러닝 기술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수집한 영상 속 사물에 이름표를 붙인 뒤 컴퓨터가 계속 학습하도록 만드는 것이죠. 이 정보를 바탕으로 차선과 표지판을 구별하고, 스스로 정보를 추출하게 됩니다. 기존에는 수많은 정보를 추출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직접 수동으로 작업해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지금은 딥러닝 기술을 통해 정밀지도를 자동으로 빠르게 구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내 얼굴에 맞는 안경 찾기

온라인에서 내 얼굴에 딱 맞는 안경을 고르기란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온라인으로 안경을 구매하면 실제 치수가 다르거나 어울리지 않아 반품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블루프린트랩은 착용자에게 맞는 안경을 만들기 위해서 얼굴인식 기술(AR)과 AI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안경을 가상으로 착용해 볼 수 있는 가상피팅 기술을 제공합니다. 직접 안경점을 찾지 않아도 PC에 비친 얼굴에 수십 개의 안경을 써보며 마음에 드는 안경을 고를 수 있죠. 심지어 고개를 양옆으로 돌리면 안경을 쓴 옆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신발, 의류 등 사업분야를 넓힐 수 있죠.

 

이러한 AI 기반 얼굴인식 기능은 자동차에서도 빛을 발하는데요. 현대모비스의 DDREM(Departed Driver Rescue & Exit Maneuver)기술은 운전자의 안면 인식 정보를 바탕으로 운전자의 상태와 졸음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졸음운전이라고 판단될 경우 자율주행상태로 전환해 차량을 휴게소, 졸음 쉼터 등 안전한 곳으로 자동으로 이동시키기도 하죠. 또한, 운전자의 표정과 음성 등을 분석해 감정 상태를 유추하여 영상이나 음악을 제안하거나 차량 실내조명 등을 바꿔 운전자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음성인식으로 삶의 질을 높이다.

이번엔 참여기업의 부스를 둘러볼까요? 문재인 대통령님과 농담을 주고 받아 화제가 되었던 AI 캐릭터 로봇 ‘뽀로롯’도 보이는군요. 이번 2019 국제인공지능대전에는 AI 스피커, AI 챗봇 등 음성인식 기술을 선보인 업체가 다수 참여했는데요. 단순히 음성을 인식하는 단계를 넘어서 사람의 감성, 목소리 톤, 질문 의도 등을 딥러닝 기술을 통해 분석하여 적절한 답변을 선별하는 등 더욱 발전된 기술들을 선보였습니다. 복잡한 질문이나 질문 의도를 파악하지 못해 답변에 오류가 생기는 경우에는 인공지능 강화학습을 통해 답변 정확도를 스스로 향상시키기도 하죠. 이들의 음성인식 기술의 명칭과 시스템 구동과정 등에는 차이가 있지만, 사람의 음성을 인식하고 분석하여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존재합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은 음성인식을 활용한 게임입니다. 제시된 문장을 말하면 게이머의 음성을 인식해 블록이 제거되는 게임으로 1분에 10문장을 정확히 말하면 소정의 상품이 제공되는데요.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문장을 빠르고 정확하게 말하기란 생각보다 어려워 많은 탈락자가 발생했다는 후문입니다. 한국어 음성인식 솔루션 전문기업 아틀라스랩의 Robin Lyu 대표는 “음성으로 대화가 가능한 모든 제품에 대화형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가 상담 업종, 음식주문 및 계산, 예약업무 등 대화 중심의 직업군을 대체할 날이 멀지 않았다는 의미겠죠?

스마트폰 모바일 내비게이션 맵피는 구글 인공지능 음성인식 비서 ‘어시스턴트’를 활용한 대화형 음성비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운전 중 내비게이션 목적지를 입력해야 할 때 운전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가끔 있을 텐데요. 맵피를 사용하신다면 화면 상단 마이크 버튼을 터치하거나 화면 터치 없이 ‘맵피야!’라고 말해보세요. 맵피의 음성 비서 서비스가 자동으로 실행됩니다.

 

맵피는 간단한 단어 수준의 음성 명령을 인식하는 단계에서 나아가 ‘최근에 갔던 맥도날드 가자’, ‘가까운 주유소 찾아줘’와 같은 대화형 문장을 이해하고 길을 안내해줍니다. 또한, 길 찾기나 길 안내 외에도 여러 기능을 지원하는데요. 우선 ‘도착하면 차 키 가지고 내리라고 알려줘’ 처럼 도착 알림을 설정할 수 있고 문자 전송, 전화 걸기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합니다. 정말 ‘대화형 음성 비서’라는 명칭에 걸맞지 않나요?

 

자율주행의 핵심, AI

전시장 한가운데 자동차가 놓여 있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는데요. 데이터 수집 · 가공 전문업체인 인피닉 부스에서는 자율주행 데이터 서비스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 기술과 핵심요소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이 자동차는 자율주행 학습용 데이터세트 수집 전용 차량이라고 합니다. 이 차량에 탑재된 비전(Vision) 카메라는 360도 시야각을 표준영상으로 처리하며, 시각정보 확보가 어려운 야간이나 악천후 등에 대비해 적외선 및 열화상 영상 촬영도 가능합니다. 확보된 영상은 AI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전처리 과정에서 차량, 사람, 도로 표지판 등 자율주행 구현을 위해 식별해내야 하는 객체들을 자동으로 분류해줍니다. 이 데이터세트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분야를 포함해 다양한 산업분야에 응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현대엠엔소프트 역시 자율주행을 위한 정밀지도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앞서 말한 인피닉의 자율주행 학습용 데이터세트 수집 전용 차량의 개념과 비슷한 MMS(Mobile Mapping System) 차량을 이용해 영상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또한, 한 번 통과한 뒤에 다시 진입하려면 먼 거리를 돌아가야 하는 고속도로 톨게이트, 나들목, 분기점 등 MMS 차량이 반복해서 조사하기 어려운 곳에서는 드론을 활용합니다. 드론 활용 시 데이터 수집 시간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며, 빠른 업데이트가 필요한 지도를 만들 때 도움이 됩니다. 도로 공사 등으로 MMS 차량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을 조사하는 데도 효과적이죠.

 

AI, 모두 모여라!

 

(1) 자율주행 쓰레기통

2019 국제인공지능대전의 부스를 한참 관람하던 중, 누군가 같은 말을 반복합니다. 그리고 그 주위에 사람들이 몰려있죠. 그 정체는 다름 아닌 쓰레기통 로봇이었습니다. 자율주행 쓰레기통 로봇 라티(LAHTI)는 내장된 레이저 스캐너로 사람이나 장애물을 감지하고 어떻게 피할지 실시간으로 판단하여 지정된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동합니다. 2019 국제인공지능대전은 쓰레기통마저 참신합니다.

 

(2) 인공지능 창업 경진대회

2019 국제인공지능대전에서는 광주과학기술원,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최 및 주관하는 산업지능화 스타트업 경진대회의 결선이 열렸습니다. AI 기술을 활용해 기존 산업을 선진화하거나 신규 시장을 창출하는 사업 아이템 발굴을 위해 ‘전통산업에 인공지능이라는 옷을 입히자!’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는데요. 이들이 출품한 작품들은 ‘경진대회 특별관’에 공개 전시되어 2019 국제인공지능대전을 방문한 대중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부스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열심히 설명하는 그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앞서 소개한 경진대회에 이어 ‘기상 데이터분석 인공지능 활용 창업경진대회’의 결선 또한 펼쳐졌는데요. 이 대회는 기상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인공지능 신사업 모델과 사회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세종지역 안개예측기술, 대전시 미세먼지 예측모형 개발, 머신런닝을 통한 쿨링포그 자동화 등 다양하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는데요. 그 중 1등을 차지한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주는 마스크 자판기는 실제로 설치해 부산시 R&D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마스크 자판기는 기상데이터를 AI로 분석한 뒤 자판기로 계절과 날씨에 따라 판매량이 급증하는 시기성 상품을 판매하는 아이디어를 활용했는데요. 폭염에는 선크림, 한파에는 핫팩, 미세먼지 농도가 짙을 때는 마스크를 판매하는 자판기를 고안해 낸 것입니다.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네요!

이 밖에도 2019 국제인공지능대전에는 VR체험, AI 용어 퀴즈 이벤트, AI 활용 축구 게임, 부모님 돌봄 서비스, 체코의 AI 기술, 인공지능이 만드는 광고음악, 인공지능이 그리는 그림, 칼로리 계산을 통한 맞춤형 영양 평가 앱, 육군교육사령부의 인공지능 드론봇, 주식 분석 솔루션, 지능형 계약서 분석 프로그램 및 인공지능 변호사, AI 튜터, 코딩 자율 드론 및 코딩 로봇 등 AI 기술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있었습니다.

이번 2019년 인공지능대전의 관람객 수는 2만 5천여 명으로 1만 4천여 명이었던 지난 해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인공지능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가 크게 상승했다고 볼 수 있죠. 최근 대학가에서 대기업, 글로벌 IT기업 등과 산학 협력 계약을 맺거나 자체 AI 연구기관을 신설하는 등 인공지능 열풍이 뜨겁게 불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열풍과 같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인공지능, 다음 해에 열리는 2020년 국제인공지능대전을 기대해도 좋겠죠? 당신이 인공지능시대를 이끌 차세대 주인공입니다. 이상 현대엠엔소프트였습니다.

Posted by 현대엠엔소프트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