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엔소프트 공식 기업 블로그 :: 전 세계의 이색 교통수단 2탄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계획하는 일은 언제나 설레고 즐거운 일일 것입니다. 숙소를 예약하고 맛집 정보를 찾으면서 미래의 완벽한 여행을 기대하곤 합니다. 이미 그 나라에 가 있는 듯한 느낌으로 말이죠. 하지만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지만 쉽게 놓치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교통수단입니다. 우리나라와는 완전히 다른, 전 세계의 교통수단을 사전준비 없이 이용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단순히 이동을 위한 도구가 아닌 겪어보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경험이 되는 교통수단, 전에 소개해드린 전 세계의 이색 교통수단 1(바로가기 링크)에 이어 2탄을 준비했습니다.

 

1. 캄보디아 노리

시속 30km로 달리는 이 대나무 기차는 뱀부트레인(Bamboo Train)’ 또는 달리는 양탄자라고도 불립니다. 이 기차가 다니는 철로는 시아누크빌에서 곡창지대인 바탐방까지를 연결하는데요. 과거 프랑스 식민지 시대 물자 수송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내전이 발발하면서 철도망이 망가졌고, 지금은 기차가 다니지 않는 망가진 철로 위를 대나무로 만든 기차인 노리가 다니게 되면서 바탐방 지역주민들의 발이 되고 있습니다.

 

일반 기차와 다른 노리만의 특별한 차이점이 있는데요. 선로가 단 하나, 즉 양방통행이기 때문에 반대편 노리와 마주치는 상황이 발생하곤 합니다. 이때, 탑승한 사람이 적은 쪽의 노리가 비켜주거나, 어느 한 방향의 노리 대수가 많으면 적은 쪽이 비켜준다는 규칙이 있습니다.

사진출처: http://www.angkorwat.co.kr/travel/bbs/board.php?bo_table=gallery&wr_id=1

 

노리의 운행은 캄보디아에 기차가 생기면서 많이 축소됐지만, 아직까지도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이동수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데요. 곡창지대답게 주변 산과 밭이 어우러지는 풍경이나 캄보디아만의 정겨운 시골집도 볼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제법 빠른 속도로 달리는 이 기차는 아름다운 캄보디아의 시골을 구경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2. 베트남 씨클로

오토바이의 천국, 베트남에는 특별한 택시인 씨클로가 있습니다. 베트남 정부에서 발행하는 국가 홍보물의 한 페이지 정도를 차지할 만큼 베트남 사람들에게 친숙한 교통수단인 씨클로는 비교적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씨클로는 자전거의 앞 바퀴가 있던 자리에 마치 수레처럼 두 바퀴와 의자를 설치하고 뒤에서 페달을 밟아 움직이는 삼륜 자전거인데요. 과거 베트남의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활용되었지만, 지금은 그 기능을 많이 상실하고 여행지에서의 특별한 체험 거리로 변해 지금의 씨클로가 되었습니다.

 

동남아시아의 다른 국가에도 씨클로와 비슷한 교통수단이 있지만 대부분 자전거 뒷 바퀴를 떼어내고 뒤에 승객 의자를 달아 앞에서 끄는 데 반해, 베트남 씨클로는 운전자가 뒤에서 운전하는 것이 큰 차이점입니다. 이런 독특한 구조 때문에 승객들이 직접 씨클로를 몰고 거리를 질주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개방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남북으로 길게 늘어져 있는 베트남의 지형적 특성 때문에 남쪽과 북쪽 지방 씨클로 사이에는 여러 차이점을 보이는데요. 남쪽 호치민의 씨클로는 승객의자가 높고 좁아 둘이 타기에는 무리가 있는 반면, 북부 하노이의 씨클로는 의자가 넓고 낮아 둘이 타기에 넉넉합니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관광체험 수단인 만큼 베트남 어디를 가더라도 길거리에 즐비한 씨클로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외국인들에게는 그야말로 고무줄 요금이기 때문에 씨클로 이용 시 가격흥정은 필수랍니다.

 

3. 마데이라 토보간

마데이라 와인의 원산지이자 세계적인 축구선수 호날두의 고향인 포트투갈 특별자치구, 마데이라 제도에는 사람이 끄는 썰매인 토보간이 있습니다. 토보간(toboggan)이란 모든 썰매를 지칭하는 용어인데요. 마데이라 토보간의 출발지점은 특이하게도 몬테산 정상입니다. 그 이유는 오래 전, 산 위에서 수확한 감자나 옥수수 등 곡물을 운반하는 용도로 쓰였기 때문입니다. 베트남의 씨클로 처럼 토보간도 세월이 지나 관광객들을 위한 체험상품으로 변형되었죠. 몬테산 정상까지 케이블카 또는 자동차를 타고 올라가 경치를 즐기고 내려올 땐 토보간을 이용하는 것이 전형적인 몬테산 관광코스라고 합니다.

 

나무로 만든 바구니 모양의 토보간에는 최대 2명까지 탈 수 있으며, 두 명의 운전사가 뒤에 서서 발과 줄을 가지고 운전합니다. 줄을 잡아 끌고 조절하는 그 운전방식이 독특하고 어려워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카레이로라고 불리는 이 토보간 운전사들은 마치 베네치아의 곤돌라 선원처럼 독특한 복장을 하고 있는데요. 특히, 특이한 밀짚모자는 마데이라 카레이로들의 상징과 같은 복장입니다.

토보간의 주행코스는 2km로 약 10분가량 탈 수 있는데요. 속도는 평균적으로 그리 빠른 편은 아니지만, 시속 40km가 넘는 구간이 존재합니다. 카레이로들은 탑승자를 위해 담벼락에 부딪힐 듯, 개천에 빠질 듯 스릴감을 선사합니다. 그럼에도 썰매가 전복되거나, 사고가 나지 않는 이유는 카레이로들의 능숙한 운전실력과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특수 제작된 신발이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또한, 썰매 전용도로가 아닌 일반 택시, 오토바이, 사람이 다니는 도로에서 질주하기 때문에 이리저리 사람들을 피해 가는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4. 독일 부퍼탈 슈베베반

독일의 부퍼탈이라는 도시를 여행해본 사람 중 이 열차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이 열차가 왜 유명한지 파악하는 데에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텐데요. 바로 철로 위를 달리지 않고 철로에 매달려서 달리기 때문입니다. 19세기 말, 인구 증가와 함께 따라온 자동차 대란은 독일 부퍼강 주변 도시들의 골칫거리 문제였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소도시들이 모여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안해낸 끝에 개발된 교통수단이 바로 부퍼탈 슈베베반(Wuppertal Schwebebahn)입니다. 강 위를 지나다니고 도심을 지나가는 지역에서는 건물 사이를 운행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교통혼잡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매달려 달리는 방식을 현수식이라고 하는데요. 부퍼탈 슈베베반이라는 이름의 이 모노레일은 1901년 개통한 독일의 전설적인 교통수단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여객수송용 현수식 모노레일입니다. 총 운행구간은 13.3km로 비교적 짧으며, 20개의 정차역을 거칩니다. 최고시속 약 60km/h 속도로 강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운행합니다.

아무리 철도산업의 강국인 독일이라지만, 역사와 전통이 깊은 이 모노레일은 과거 사고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운행 중이던 모노레일이 몇 차례 선로에서 이탈해 추락하는 사고를 포함해 1950, 당시 유명 서커스단의 새끼 코끼리 추락사고 등 많은 선례가 있었어요. 하지만, 최근 신형차량으로 대체한 이후로는 고장과 사고가 손에 꼽을 만큼 줄었다고 합니다.

 

속초의 명물, 갯배

사진출처: https://www.sokchotour.com/korean/sub/search.asp?subtop=&submenu=&mode=view&sno=525#none

 

해외 못지않게 우리나라에도 이색적인 교통수단이 있습니다. 바로 속초 중앙시장과 아바이마을을 연결하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갯배인데요. 이 갯배는 긴 선 두 가닥을 매어 놓고 철선 하나에 각각 배를 1대씩 고정시켜 갈고리를 철선에 걸어 당기는 방법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노약자와 어린이를 제외하고 승선하는 모든 사람들은 갈고리로 이 배를 끌어당겨야만 청초호의 수로를 건널 수 있는 독특한 교통수단입니다. 송혜교 · 송승헌 · 원빈이 주연으로 출연한 드라마 「가을동화」의 촬영지이기도 한 이곳은, 관광지로도 유명한데요. 맵피와 함께 우리나라 이색 교통수단을 만나볼까요?

 


맵피로 갯배 선착장을 찾아가보세요!

*출발지에 따라 경로와 시간 등이 변경됩니다.

 

갯배는 청호동 아바이마을 주민들의 교통수단이므로 청호동을 제외한 속초시민 및 관광객은 편도로 뱃삯을 내야 해요. 아바이마을은 옛 6.25전쟁 당시 함경도 지역에 있던 실향민들이 이 지역에 정착하면서 불려진 이름이랍니다. 청호동에서 갯배를 타고 아바이마을에 들어가면 그 유명한 아바이순대를 맛 볼 수 있어요. 맵피와 함께 이색 우리나라 교통수단도 체험하고 맛있는 순대도 먹는 즐거움을 체험해보세요!

 

운행 구역: 청호동 ~ 중앙동

운행 시간: 04:30 ~ 23:00

운행 요금(편도): 어른 500 / 어린이 300 / 손수레 500 / 자전거 500

운행 문의: 033-633-3171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 세계 각국의 이색 교통수단을 알아봤습니다. 이번 여름 휴가에는, 그 여행지의 이색적인 교통수단을 알아보면서 완벽한 여행 계획을 세워보세요. 준비한 대로 편하게 이동하면서 바깥 경치를 바라보며 뿌듯해하는 그 순간도 경험이자 추억이 될 수 있답니다. 지금까지 현대엠엔소프트였습니다.

Posted by 현대엠엔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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