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엔소프트 공식 기업 블로그 :: 자동차 회사 엠블럼의 역사와 의미



자동차에는 자동차 회사의 상징 또는 브랜드 정체성을 대표하는 엠블럼(emblem)이 있습니다. 자동차의 얼굴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엠블럼은 미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철학까지 담고 있죠.

 

20세기 초반 자동차 산업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미국과 유럽의 브랜드들은 차량 생산에 전력을 다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생김새만으로 브랜드를 구분하기에 한계가 존재했고 저마다의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상징적 이미지로 엠블럼을 탄생시킨 것입니다.

 

오늘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담고 있는 자동차 엠블럼에 대해 현대엠엔소프트 공식 블로그에서 알아보겠습니다!

 


 

엠블럼이란?

 

 


엠블럼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상징물입니다. 일반적으로 배지(badge)나 표장(標章)을 의미하며 어떤 단체나 기업을 상징하는 역할을 합니다. 12세기 중세 유럽에서 전쟁 시 자신의 가문이나 국가를 상징하는 문양을 깃발이나 방패에 새겨 아군과 적군을 구별했던 것이 엠블럼의 시초라고 하네요.

 

왕족이나 귀족 가문을 나타내는 상징물 역할을 했던 엠블럼은 점차 장식의 기능이 부각되었고 현재는 단체나 기업을 나타내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동차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동차 엠블럼은 대부분 라디에이터 그릴과 트렁크 등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브랜드를 대표하는 상징물인 만큼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슈퍼카 브랜드의 엠블럼

 

슈퍼카로 유명한 브랜드들의 엠블럼에는 황소, , 삼지창, 날개 등 브랜드를 나타낼 수 있는 상징과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각 브랜드들의 엠블럼 의미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페라리의 검은 말 엠블럼

 

 

페라리의 상징은 '도약하는 말'입니다. 페라리의 엠블럼에는 앞발을 치켜들어 도약을 준비하는 야생마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페라리의 엠블럼 속 검은 말은 이탈리아의 전쟁 영웅인 프란체스코 바라카가 자신의 전투기에 새겼던 흰 바탕의 붉은색 말에서 유래했습니다.

 

설립자 엔초 페라리는 원래 레이싱 선수 출신이었는데 프란체스코 바라카의 부모인 백작 부부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바라카 백작부부가 1차 세계대전 당시 사망한 아들의 상징이 페라리에게 행운을 줄 것이라고 여겨 이를 엠블럼으로 사용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엔초는 이를 받아들였고 녹색, 백색, 적색의 이탈리아 상징색과 자신의 출신지인 모데나의 상징색 노란색을 조합해 엠블럼 바탕색을 그렸답니다. 바라카의 말을 가운데 넣고, 자신의 레이싱팀 이름이었던 스쿠데리아 페라리(Scuderia Ferrari)의 약자를 새겼습니다. 지금은 SF 대신 페라리의 영문 철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2)    람보르기니의 황소 엠블럼

 

 

람보르기니의 상징은 '성난 황소'입니다. 이는 창업자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의 별자리인 황소자리에서 따온 것인데요. 페루치오 람보르기니는 본인만의 노하우로 트랙터 제조업체를 운영했고, 페라리를 비롯해 다앙햔 스포츠카를 보유할 만큼 모터 스포츠를 사랑하는 팬이었습니다.

 

그는 페라리보다 더 빠른 자동차를 모토로 람보르기니를 설립합니다. 엠블럼 속 황소의 머리 방향이 페라리의 엠블럼 속 말을 향해 돌진하는 것처럼 보여 이슈가 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람보르기니는 신차를 출시할 때마다 가야르도, 우라칸, 무르시엘라고 등 유명한 투우 황소의 이름을 붙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3)    마세라티의 삼지창 엠블럼

 

 

마세라티의 상징은 삼지창입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포세이돈의 삼지창을 표현한 것입니다. 설립자인 마세라티 형제들의 본고장인 볼로냐 지역은 포세이돈을 섬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삼지창은 용기와 힘을 의미합니다. 마세라티의 엠블럼은 마세라티 형제들 가운데 유일하게 예술가의 길을 걸었던 마리오 마세라티가 디자인했습니다.

 


 

4)    벤틀리의 날개 엠블럼

 

 

벤틀리의 엠블럼에는 알파벳 'B'와 날개 상징이 있습니다. B는 벤틀리모터스 설립자 형제의 이니셜이며 매에서 영감을 얻은 날개에는 용맹하고 빠르게 세계무대로 나아가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합니다.

 

벤틀리는 자동차 종류에 따라 날개의 깃털 수를 다르게 적용하고 좌우 비대칭을 추구했는데요. 비대칭이 눈에 더 자연스러워 보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독일 자동차 브랜드의 엠블럼

 

독일에는 벤츠, BMW, 아우디 등 명차로 유명한 자동차 브랜드가 있습니다. 전통적인 자동차 강국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독일 자동차 브랜드들의 엠블럼에는 어떤 의미가 숨어있을까요?

 

1)    메르세데스-벤츠의 세 꼭지 별 엠블럼

 

 

메르세데스-벤츠는 두 회사가 합쳐진 이름입니다. 한때다임러-벤츠라고 불리기도 했는데요. 바로 다임러와 벤츠가 합쳐진 회사기 때문입니다.

 

다임러는 1900 1222일 고틀립 다임러(Gottlieb Daimler)가 설립한 회사입니다. 회사 이름은다임러-모토른-게샬프트’(Daimler-Motoren-Gesellschaft)였습니다. ‘벤츠 앤드 씨에’(Benz & Cie) 1883 10월 칼 벤츠가 설립한 회사입니다. 두 회사가 합쳐져 1926다임러-벤츠AG’가 탄생합니다.

 

이 때부터 상품명에는 메르세데스-벤츠라는 이름을 사용했는데 스페인어로우아함이란 뜻입니다. 또한 오스트리아의 다임러 판매 대리인이던에밀 옐리네크의 딸 이름이기도 합니다.

 

1916년부터 이어져 온 메르세데스-벤츠의 세 꼭지 별 엠블럼은 육지, 바다, 하늘에서 최고가 되고자 하는 열망을 담았습니다. 다임러는 도이츠 가스 자동차 공장에 근무했는데 재직 당시 그는 도이츠의 그림에 자신의 집과 세 꼭지 별을 그려 넣은 후, 이 별이 언젠가는 자신의 생산 공장에서 찬란히 떠오를 것이라고 아내에게 말했다고 합니다.

 

2)    BMW의 푸른색과 하얀색의 엠블럼

 

 

BMW는 둥근 원 안에 푸른색과 하얀색이 십자가로 교차하는 엠블럼을 가지고 있습니다. 푸른색과 하얀색은 BMW의 본사가 위치한 독일 바이에른주의 표식에서 따온 것으로, 지역 축구팀인 바이에른 뮌헨의 엠블럼에도 들어가 있습니다.

 

BMW는 전쟁의 막바지인 1918년까지 군용 항공기 엔진을 생산했는데 베이에른의 푸른 하늘과 프로펠러를 의미한다는 설도 있으며 엠블럼 속 하얀색은 바이에른 지역에 위치한 독일의 최고봉 추크슈프체의 만년설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3)    아우디의 네 개의 원 엠블럼

 

 

아우디의 엠블럼은 네 개의 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만히 보면 올림픽 오륜기와 비슷한데요. 만들어진 원리도 비슷합니다. 올림픽의 오륜기가 5대륙을 상징하듯, 아우디의 엠블럼 속 4개의 원은 독일 삭소니 지방의 아우디, 반더러, 호르히, 데카베 4개 자동차 브랜드를 상징합니다.

 

4개 브랜드가 모여 1932아우토우니온 AG, 켐니츠란 회사가 되는데 각각 회사를 상징하는 4개의 원이 바로 아우디의 엠블럼인 것입니다. 네 개의 원은 한치도 다르지 않은 동일한 크기로 연결되어 있는데, 회사의 평등한 지위와 굳건한 단결력, 깰 수 없는 동맹을 상징합니다.

 


 

4)    냅킨에서 탄생한 포르쉐의 엠블럼

 





 

1931년 등장한 포르쉐는 원래 엠블럼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1952년 미국에 포르쉐를 처음 수입한 맥스 호프만이 "미국 자동차에는 모두 엠블럼이 있다"며 포르쉐에 엠블럼을 요청했고, 창립자 페르디난드 포르쉐 박사는 그 자리에서 냅킨에 엠블럼의 초안을 그렸습니다.

 

포르쉐의 엠블럼에는 본거지인 독일 `뷔르템베르크`(Wurttemberg)주의 슈투트가르트(Stuttgar)의 여러 상징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해당 지역을 지배하던 뷔르템베르크 왕조의 나뭇가지에 뛰어오르는 검정말, 상단의 포르쉐, 방패 모양의 테두리로 구성됐습니다

 


 

미래에 대한 도전과 전진을 담은 현대자동차의 엠블럼

 

 

현대자동차의 엠블럼은 둥근 원 안에 현대의 알파벳 머리글자 ‘H’를 넣은 모습입니다. ‘H’를 비스듬하게 처리하여 자동차 기업으로서의 속도감을 부각하고 미래에 대한 도전과 전진을 표현했습니다.

 

바깥의 둥근 원은 현대자동차를 상징하고 안쪽의 ‘H’는 좌우 사람이 손을 잡은 모습이라고 합니다. 이는 노사의 화합, 고객과 기업의 신뢰를 추구하는 기업 의지를 반영한 의미입니다. 이 엠블럼은 1990 9월 엘란트라 출시와 함께 최초로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영현대 공식 블로그 https://blog.naver.com/0hyundai/220978595483

 

하지만 현대자동차의 엠블럼도 변천사가 있다고 하는데요. 1974년 현대의 영문 이니셜에서 'H' 'D'를 직사각형 박스에 배치한 브랜드 로고가 최초의 엠블럼입니다. 이 디자인은 1976년 대한민국 최초의 고유 모델인 포니의 엠블럼으로 적용되었습니다.

 

출처: 영현대 공식 블로그https://blog.naver.com/0hyundai/220978595483

 

이후 에콰도르에 포니를 수출하기 시작하면서 현대자동차는 해외 시장에 진출하게 되는데요. 해외 시장의 낮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1982년 포니2 출시부터는 현대의 영문 표기를 그대로 넣은 엠블럼을 사용합니다. 이후 우리에게 친숙한 현재의 엠블럼이 탄생하기 전까지 현대자동차의 모든 모델에는 'HYUNDAI' 영문 표기 엠블럼이 달려 출시가 되었습니다.


 

정열적인 도약의지를 담은 기아자동차의 엠블럼

 

 

기아자동차의 엠블럼은 지구를 상징하는 타원과 영문사명의 조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세계무대에서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아를 의미합니다.

 

엠블럼을 자세히 살펴보면 날렵한 타원의 형태와 정열적인 레드 컬러로 활기찬 이미지를 표현했고, 컬러 그라데이션을 써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사명을 정중앙에 적용해 책임감 있고 믿음직스러움을 형상화하는 한편,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아의 자부심을 담았다고 합니다.


 

 

 

오늘은 다양한 브랜드의 엠블럼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엠블럼은 브랜드의 상징이면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알려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여러분의 즐거운 드라이빙을 응원하는 현대엠엔소프트 공식 블로그였습니다!


Posted by 현대엠엔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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