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엔소프트 공식 기업 블로그 :: 변해가는 자동차의 역할과 가치, 자동차 업계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차량을 단시간 사용하고 호출하는 차량 관련 다양한 서비스들이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점차 자동차를 대하는 관점도 변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자동차는 소유의 대상이었지만 이제는 공유하고, 대여하는 대상으로 달라지고 있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차량 공유 시대가 열리게 되면 자동차 산업이 소비자의 이동과 관련된 수단이나 정보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지, 앞으로 자동차 시장은 어떻게 달라질지, 그리고 이를 위해 자동차 업체들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언론 보도 등을 통해 공개된 내용을 정리해 봤습니다.


자동차 관련 트렌드의 변화


모빌리티 서비스를 가속화시키는 결정적인 트렌드는 자동차 보유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데에 있습니다. 뉴욕, 런던, 파리, 도쿄 등 전세계 주요 대도시에서 차량 보유대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높은 유지비와 주차난, 여기에 각국 정부의 자동차 억제 정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또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인구도 감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런던 교통청에 따르면 지난 1991년 60%가 넘었던 20~24세의 운전면허 취득률이 2011년 40%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합니다.



또한, 자동차 주행 환경 역시 점차 변해가고 있습니다. 대규모 도시화로 인해 메가시티와 위성도시간 모빌리티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절반 이상의 차량 소유주가 3~5km의 근거리를 주행하는 형태로 변화해 가고 있는 거죠. 여기에 소비자들의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Y세대라고 불리는 세대층이 차량 공유에 우호적인 성향을 보임으로써 자동차는 소유의 개념에서 이동을 위해 얼마든지 대여하고 공유할 수 있는 개념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도시화가 심화된 북미, 유럽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모바일 환경의 발달로 차량 연계 서비스 모델이 점차 성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차량 공유 서비스와 차량 연계 서비스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모빌리티 서비스로는 우리에게도 친숙한 카셰어링 서비스와 카헤일링 서비스가 있습니다. 카셰어링은 차량 공유 서비스, 카헤일링은 차량 연계 혹은 차량 호출 서비스로 볼 수 있는데요. 우리에게도 익숙한 단어인 카셰어링은 쏘카로 대변되는 일종의 렌트카 사업입니다. 반대로 카헤일링이라는 서비스는 생소한 단어이지만, 카카오택시나 우버와 같은 업체를 생각하면 됩니다.


카셰어링의 대표 쏘카와 카헤일링의 대표 카카오택시


이런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자수는 점차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미국의 차량 공유 전문업체인 집카의 이용자는 지난 6년 동안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우버의 이용자는 10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차량 공유 서비스가 활성화된 북미와 독일 등에서는 지난 5년간 서비스 이용자수가 매년 30% 이상 씩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의 최근 보고서인 ‘카셰어링의 미래’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적으로 580만 명의 인구가 8만 6천여 대의 차량을 함께 쓰고 있으며, 연간 공유 시간은 25억 분, 매출액은 7억 3천만 달러에 달한다고 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주요 6개 자동차 업체의 모빌리티 전략과 동향


앞서 살펴본 자동차에 대한 관점 변화와 모빌리티 서비스의 성장 등은 자동차를 만들어 판매하는 자동차 업계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동차 업계 역시 이러한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변해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죠. 스타트업 업체들을 발굴하여 인수 혹은 투자를 하고 자체적으로 사업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기존 브랜드와는 다른 무언가를 제공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꾸준히 찾고 있습니다.


GM - 공격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특성화 서비스 제공



GM사는 카셰어링, 라이드 셰어링 등 소비자가 원하는 맞춤형 퍼스널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의 투자를 대폭 강화하고 2016년 1월에는 차량 공유 서비스인 메이븐을 출시했습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차량 대여, 시동 걸기, 차량 내 온도 조절 등 특성화된 서비스를 펼치고 있죠. 여기에 카헤일링 업체인 리프트에 5억 달러를 투자하고 올해 안에 자율주행차 기반의 차량 호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포드 - 가장 발빠르고 폭넓은 행보



포드사 역시 마찬가지로 스마트 모빌리티를 통해 위치 정보, 카셰어링 등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요. 도심 인프라와 융합해 모빌리티 교통 생태계를 실현하며 대중교통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포드는 지난 2011년 집카와의 제휴를 통해 대학 캠퍼스 카셰어링 서비스를 위한 자동차를 공급하는 등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에 처음 발을 들였고, 2013년에는 독일 카셰어링 업체 DB렌트와의 제휴를 통해 포드투고를 런칭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2015년에는 영국 런던에서 원웨이 차량 공유 서비스인 고드라이브 서비스를 단독으로 런칭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폭스바겐 - 네트워킹에 초점을 맞춘 전략



폭스바겐사는 2025년까지 리딩 모빌리티 기업이 되겠다는 큰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사람과 자동차, 주변 환경간 네트워킹에 초점을 맞추고 있죠. 이를 위해 택시 기반 헤일링 업체인 겟에 3억 달러를 투자하고 아우디 A8과 포르쉐 파나메라를 활용한 고급 카헤일링 서비스를 직접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12월 모이아라는 서비스를 공식 런칭하여 카셰어링 서비스와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Daimler사 - 폭넓은 투자를 바탕으로 종합 모빌리티 서비스 지향



Daimler사는 세계 최대 카셰어링 서비스인 카투고를 통해 전략 차종의 소비자 인지도와 판매를 확대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2014년에는 카헤일링 업체 라이드 스카우트를 인수했으며, 유럽과 미국에서 천만 명이 이용 중인 택시 예약 앱 마이 택시를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인수를 통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인수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리무진 헤일링 서비스인 블랙레인에 투자함으로써 카셰어링과 카헤일링 모두를 서비스하는 종합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BMW사 - 프리미엄 모빌리티를 향해



BMW의 목표는 프리미엄 모빌리티입니다. 자동차를 중신으로 일상 속 모든 영역을 연결하고 그 속에서 개인 맞춤형 이동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죠. 여기에 자율주행차와 차량 공유 서비스로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합니다.


지난 2011년 렌터카 업체인 식스트, 그리고 카셰어링 자회사인 드라이브 나우를 설립하여 뮌헨을 비롯한 유럽 9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BMW의 잠재 고객층인 2030 세대로 하여금 BMW의 차량을 이용하는 경험을 제공하기도 하고 전기차 고객 반응을 살피는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2016년에는 리치나우라는 브랜드를 바탕으로 미국에 진출해 카셰어링과 카헤일링 모두를 아우르는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 Clean, Freedom, Connected



현대자동차는 지난 CES2017에서 미래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3대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맞춰 현대자동차는 지난 9월 현대자동차의 수소 연료 전지 자동차를 독일 린데사에 제공해 비제로라는 수소차 카셰어링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현대캐피탈과 함께 카셰어링 파트너십을 맺어 신개념 렌트 서비스인 딜카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카셰어링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기아자동차에서는 최근 정비, 세차, 카셰어링을 결합한 기아 무버를 런칭했으며 아파트 단지나 구청 등 공공기관과 전기차 카셰어링 사업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에 대한 인식 변화와 소비 패턴의 변화는 자동차 업계에 있어서 또 한 번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자동차 업계 역시 다양한 방면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우리가 막연하게 생각하는 자동차의 역할과 가치가 어떻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고 또, 어떻게 변해갈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아닐까 합니다. 지금까지 현대엠엔소프트 공식블로그였습니다!




Posted by 현대엠엔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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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홍철 2017.06.07 14: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홍철인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