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길 등 도로가 막힐 때 교차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광경이 있습니다. 바로 꼬리물기인데요. 무리하게 앞 차를 따라 진행하다가 신호가 바뀌어 다른 차로의 진행까지 방해해 도로 혼잡의 주범이 됩니다. 이러한 꼬리물기가 문제로 지적되는 것은 단순히 도로 혼잡을 야기하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꼬리물기는 교통사고 위험성을 높이는 일이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오늘은 꼬리물기가 무엇인지, 그리고 꼬리물기를 했을 때 범칙금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꼬리물기의 위험성


꼬리물기는 교차로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교통 법규 위반 행위입니다. 녹색 신호라는 이유로 교차로에 진입하여 신호가 바뀐 후에도 교차로를 통과하지 못해 다른 차로의 통행을 방해하는 것을 일컫습니다.


꼬리물기는 도로 혼잡은 물론이고 사고의 위험성을 높이는, 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도로교통공단에서 2015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동안 발생한 교차로 교통사고는 전국 291,904건입니다. 전체 교통사고의 44%에 이르죠. 이 중 꼬리물기로 인한 신호위반으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21%에 달하는 약 6만 1천여 건에 이릅니다.



서로 다른 주행 방향의 도로가 교차하는 교차로는 기본적으로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곳입니다. 특히나 횡단보도도 함께 있기 때문에 인명 피해 위험도 높죠. 그렇기 때문에 곳곳에서 수시로 꼬리물기 단속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서울시 기준으로 2014년 꼬리물기 적발 건수는 34,000여 건, 2015년에는 하루 평균 65대 이상이었습니다. 상당히 높은 수치이죠. 1년 365일 하루도 빼놓지 않고 서울 시내 모든 교차로에서 단속을 벌인다면 이 숫자는 훨씬 더 높아질 겁니다. 이렇게 적발 건수가 높은 만큼 사고 발생 역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꼬리물기의 기준은 무엇일까?


도로교통법 제25조 교차로 통행방법을 살펴보면 모든 차의 운전자는 교차로 진입 시 앞 차의 상황에 따라 교차로에 정지하게 되어 다른 차의 통행에 방해가 될 우려가 있는 경우 그 교차로에 진입해서는 아니 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만약, 직진 신호나 좌회전 신호를 받고 교차로에 진입했다 하더라도 차량 정체 때문에 교차로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에서 신호가 바뀌었다면 꼬리물기로 간주되어 적발 대상이 됩니다.



국내의 경우 이러한 상황에서 운전자 개개인이 차량이 밀리는 것을 감안하여 교차로 진입 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해외의 경우에는 어떨까요? 태국의 경우 보행자 신호등 뿐만 아니라 차량 신호등에도 몇 초 후에 신호가 바뀌는지 숫자로 표기가 됩니다. 따라서 운전자들은 이 숫자를 보고 교차로 진입 여부를 판단하거나 속도를 조절하게 되죠.


사실상 운전자 개인이 교통 흐름을 파악해 교차로 진입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도로가 막히는 상황이라면 교차로 진입 전 우선 정지를 하고 충분한 공간이 확보된 후에 진입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만, 태국의 사례처럼 우리나라에도 신호등에 숫자가 표시된다면 꼬리물기를 예방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꼬리물기의 범칙금과 벌점은?


앞서 소개한 것처럼 꼬리물기는 교통 법규 위반 행위로서 단속 대상입니다. 예전에는 경찰관이 직접 현장에서 단속을 실시해 적발된 경우에만 범칙금이 부과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교차로에서 단속이 이뤄지기는 어려웠죠. 그러다 보니 꼬리물기를 줄이는데 큰 효과를 거두기가 어려웠습니다.



이후에는 경찰관이 직접 단속하지 않아도 CCTV 등 무인단속 장비를 통해서도 단속이 가능하게 되었고, 최근에는 블랙박스, 스마트폰 등으로 촬영하여 누구나 신고가 가능하도록 하는 공익신고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꼬리물기. 그렇다면 범칙금은 얼마가 부과될까요?


신호가 바뀌는 도중이나 바뀐 직후 앞 차에 바짝 붙어 교차로를 통과한 경우에는 신호 위반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범칙금 6만 원에 벌금 15점이 부과됩니다. 또한, 신호를 확인하고 출발했지만 신호가 바뀐 후에도 교차로를 통과하지 못한 경우는 교차로통행방법 위반에 해당해 범칙금 4만 원이 부과됩니다. 



이처럼 꼬리물기도 상황에 따라 신호 위반에 해당할 수도 있고 교차로통행방법 위반에 해당할 수도 있습니다. 꼬리물기 자체를 해서는 안 되지만 만약 꼬리물기를 해서 적발 되었다면 이 차이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알고 있을 필요가 있겠습니다.


●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맵피’로 미리 교통정보 확인하기


교차로 꼬리물기는 차량 이동이 많은 구간, 시간대에 많이 발생합니다. 그렇다면 꼬리물기는 복잡한 지역을 피하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맵피’를 활용해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다른 시간대 혹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보면 어떨까요?



맵피 실행 후 메뉴 > 교통정보를 누르면 도로별 교통 상황을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차량 이동이 많은 핫스팟은 물론이고 지역별 주요도로의 교통상황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혼잡 구간을 피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도로가 혼잡한 상황에서는 교차로 뿐만 아니라 횡단보도 앞 등 정지선에서 잠시 멈췄다가 움직여야 한다는 것은 운전자라면 모두가 알고 있는 사항입니다. 하지만 ‘남들도 다 하니까’ 혹은 뒤에 따라오는 다른 차량 눈치 때문에 꼬리물기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시라도 지금까지 그런 이유로 꼬리물기를 해 오셨다면, 앞으로는 잠시 정지선에서 멈춰서 기다렸다가 출발하는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의 안전한 교차로 운행을 바라는 현대엠엔소프트 공식블로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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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현대엠엔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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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쿠크 2016.11.14 1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꼬리믈기 이게 진짜 위험한건데....! 사람들이 좀 더 경각심을 갖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