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엔소프트 공식 기업 블로그 :: 운전 중 통화가 위험한 이유! 보이지 않는 고릴라 때문이라고?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하면 안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상식 가운데 하나입니다. 길을 건널 때에도 스마트폰을 보면서 걸어 다니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으셨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자동차를 운전할 때 휴대폰을 사용하면 안 되는 걸까요?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자동차도 운전할 수 있지 않을까요? 오늘은 휴대폰을 사용하며 운전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행동인지 알려주는 재미있는 현상에 대해 현대엠엔소프트 공식블로그에서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당신은 고릴라를 보았나요?

 


 

실험의 내용을 자세하게 알려드리기에 앞서, 직접 실험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겠죠? 위 영상 속에는 6명의 학생들을 두 팀으로 나누어 한 팀은 검은 색 셔츠를 입고 다른 팀은 흰색 셔츠를 입고 있습니다. 여기서 흰색 셔츠를 입은 팀은 몇 번이나 패스를 했을까요?

 

이 실험은 미국의 심리학자인 다니얼 사이먼스(Daniel Simons) 크리스토퍼 차브리스(Christopher Chabris) 1999 하버드대 심리학과에 근무하며 진행한 유명한 실험입니다. 여러분께서는 영상 속에 등장하는 고릴라를 보셨나요? 실제 실험 결과에서는 피험자의 절반 이상이 고릴라를 보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출처: http://www.theinvisiblegorilla.com/gorilla_experiment.html



피험자들이 고릴라를 발견하지 못한 것은 흰색 팀의 패스에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어느 한가지에 집중하면 나머지는 정확하게 인지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주의력이 분산될 때 눈 앞에 있는 것도 보지 못하고 없었던 것으로 착각하게 되기도 합니다. 이를 입증한 유명한 실험이 바로 보이지 않는 고릴라 실험입니다.

 

 

무주의 맹시(Inattentional Blindness) 

 


눈 앞에 명백히 제시된 자극도 주의를 주지 않으면 탐지되지 않는 현상을 무()주의 맹시(inattentional blindness)라고 합니다.

 

무주의 맹시와 관련한 또 다른 실험도 있습니다. Macdonald Lavie(2011)는 한 집단에게는 십자가의 수평선과 수직선의 색깔을 식별하게 하는 쉬운 과제를, 다른 집단에게는 두 선분 중 어느 것이 더 긴지를 판단하는 어려운 과제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180Hz의 소리를 잠깐 동안 들려주었는데, 선분의 길이를 판단하는 과제를 받은 집단에서는 약 79%의 사람들이 소리의 출현을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합니다. 시각 과제에 주의를 집중하느라고 소리를 놓쳤던 것입니다.

 

물론 인지적 과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선택적으로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선택적 집중은 주어진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 유용한 인지적 기제이며 오랜 진화를 거쳐 인간이 갖추게 된 뛰어난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착각과 그릇된 판단, 그로 인한 치명적 사고를 불러일으키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스마트폰에 몰입할 때 운전을 하거나 길을 건너는 것이 위험한 이유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보행자나 자동차 또는 그 밖에 신호들을 빨리 알아챌 수 없는 것입니다.

 


일상 속 보이지 않는 고릴라, 어떤 것이 있을까? 

 


일상 속에서 보이지 않는 고릴라 현상은 더욱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 속 옥에 티 장면이 바로 보이지 않는 고릴라 현상입니다. 내용에 집중해 시청할 때는 몰랐던 것, 예를 들어 테이블 위에 놓여있던 찻잔이 다음 장면에서 보이지 않거나 사극 장면에서 뒷배경에 전봇대가 있다든지 하는 것입니다.

 

또한 차량끼리 접촉사고가 났을 때에도 서로 상대방의 차가 끼어드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누군가가 거짓말을 하고 있을 수도 있지만, 양쪽 모두 다른 것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었다면 실제로 상대 차량을 알아차리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고릴라 현상으로 인해 큰 위험에 처했던 실제 사례도 있습니다. 2001 2 9일에 있었던 미국의 핵잠수함 그린빌호 사고가 그 예시입니다. 당시 그린빌호에는 의회 의원, 회사 중역, 유명 방송인 등이 타고 있었고 잠수 상태에서 수면으로 급히 부상하는 시범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국방 예산 삭감을 저지하고 핵잠수함 편대를 현행대로 유지해야 할 필요성을 정책 결정자에게 어필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자리였다고 하네요.

 

하지만 부상하던 잠수함이 일본 국적의 민간 어선을 들이받아 9명의 사망자를 내고 맙니다. 그 어떤 승무원도 레이더 스크린에 분명히 나타났을 어선을 사전에 보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사령관을 비롯한 여러 장교들이 잠망경으로 일본 어선이 있는 방향을 보았으면서도 일본 어선 자체는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들은 다른 것에 주의를 기울이느라 배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조차 하지 못한 것입니다.

 


주의가 분산된다면 멀티태스킹은?

 

 

우리는 스마트폰을 보며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음악을 들으면서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뇌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수행할 때 주의가 분산되게 됩니다.

 

친구와 대화를 하며 메시지를 보내는 것과 같은 상황을 가정해볼까요? 친구의 말소리를 듣는 데에는 어느 정도의 주의가 필요하고 메시지를 보낼 때에도 어느 정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간이 한 번에 쓸 수 있는 주의의 양에는 일정한 제한이 있습니다. 그런데 친구의 말소리를 듣는 것과 메시지를 보내는 것에 필요한 주의의 양이 내가 쓸 수 있는 주의 총량을 초과한다면 어떨까요? 우리는 어느 한쪽 또는 두 쪽 모두의 일을 제대로 처리할 수가 없습니다. 친구가 말한 단어를 듣지 못하거나 보내려던 메시지의 문맥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 주의 편중이 심해지면 다른 한 쪽에 거의 주의를 주지 못하게 되고 그러면 바로 무주의 맹시가 생기는 것입니다.

 

멀티태스킹은 시간을 단축시키고 한꺼번에 많은 일을 할 수 있어 효율적이지만 때로는 주의가 분산되어 실수가 더 많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정신 없이 처리한 일은 기억이 잘 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우리는 멀티태스킹이 불가능한 것일까?

 


우리는 멀티태스킹을 잘하는 사람들을 종종 목격하곤 합니다. 하지만 멀티태스킹처럼 보이는 일도 사실은 여러 가지 일을 매우 빨리 교대해 수행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카페에서 혼자 일하는 점원이 고객에게 주문을 받고 계산을 해 커피를 뽑는다고 합시다. 이는 멀티태스킹처럼 보이지만 각각의 일은 매번 다른 시점에서 수행되기 때문에 주의가 동시에 분산되지 않습니다.

 

또는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더라도 둘 다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능 프로그램을 보며 맥주를 마시는 일은 어떨까요? 둘다 특별한 주의 집중을 필요로 하지 않으므로 충분히 가능한 것입니다.

 

두 과제가 어려운 일이라도 서로 방해하지 않도록 구성된 경우에도 멀티태스킹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운전하면서 음악을 듣는 것을 생각해볼까요. 인간의 감각지각 - 작업기억 - 수행의 체계에서 시공간 및 수동 조작은 언어처리와 상당히 독립적이기 때문에 서로 간섭을 하지 않아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운전을 하면서 전화는 왜 안될까요? 전화를 하다 보면 전화 내용에 집중하게 되어 도로 상황에 대한 주의가 분산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매우 많은 연습을 해서 두 과제 중 하나는 자동적으로 가능한 경우입니다. 그 일이 숙달되어 익숙하다면 주의가 점점 적게 관여하게 되고 나중에는 거의 의식하지 않은 채로 일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자동화'라고 하는데요. 어느 한 가지 일이 자동화되면 우리는 두 가지 일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스마트폰, 이렇게 사용합시다!

 

 

우리는 지금까지 주의가 분산되면 중요한 과제를 수행할 때 실패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하면서 또는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사람들로 북적이는 거리를 걸으면서 스마트폰을 보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친구나 가족과 대화하면서 사용하는 것도 주의가 분산되므로 좋지 않은 행동이겠죠? 마지막으로 공부하거나 일을 할 때에도 스마트폰은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주의의 양은 한정되어 있으니까요!

 

운전 중에도 휴대전화 사용도 금물입니다. 도로교통법 제49조에 따르면 운전자는 자동차 운전 중에 휴대용 전화를 사용해선 안 되며, DMB 방송도 시청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만약 이를 위반할 시엔 2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에 처하게 됩니다.

 

긴급한 상황, 지니 넥스트 긴급버튼을 이용하세요!


병원이나 약국, 경찰서 등에 가야 하는 긴급한 상황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셨다면 지니넥스트 긴급버튼을 기억하세요!

 

화면의 자차 마크를 터치하면 병원, 약국, 경찰서, 과속방지 카메라 아이콘이 차례로 화면에 뜹니다. 원하는 아이콘을 선택해주세요.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곳들을 목록으로 알려줍니다. 원하는 곳을 선택한 후 안내 시작 버튼을 누르면 경로 안내가 시작되니 금방 찾아갈 수 있겠죠?


 

 


 

지금까지 보이지 않는 고릴라 현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무엇보다 운전을 할 때 항상 도로 상황에 주의를 집중해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그럼 지금까지 여러분의 안전 운전을 생각하는 현대엠엔소프트 공식 블로그였습니다.


Posted by 현대엠엔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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