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엔소프트 공식 기업 블로그 :: 저녁이 있는 삶의 중요함, 워라밸 세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대기업을 다니다가 소규모 회사로 자리를 옮기는 사례를 주변에서 보신 적 있으신가요? 최근에는 이처럼 높은 연봉보다는 일정한 출퇴근 시간과 개인 생활이 보장되는 워라밸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400명을 대상으로입사를 희망하는 기업의 연봉과 야근조건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살펴보면 구직자 대부분이 높은 연봉을 주는 기업보다 야근을 덜 하는 기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워라밸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사회 전반에 빠르게 퍼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노동시간이 긴 편입니다. 그렇기에 저녁이 있는 삶에 대한 직장인들의 욕구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이지요. 오늘은 저녁이 있는 삶을 꿈꾸는 워라밸 세대에 대해 현대엠엔소프트 공식 블로그에서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워라밸이란?

 

 

워라밸은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의미인 ‘Work and Life Balance’의 준말입니다.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트렌드 코리아 2018' 출간기념회에서 2018년의 소비 트렌드 중 한 요소로 꼽으면서 더욱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Work and Life Balance’ 라는 단어는 1970년대 후반 영국에서 개인의 업무와 사생활 사이의 균형을 묘사하는 단어로 처음 등장했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주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의미했다면, 최근에는 여가, 자기개발 등 개인 시간과의 양립으로 그 범위가 확대되었습니다.

 

이러한 워라밸 트렌드는 우리나라만의 이슈는 아닙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인 핀포인트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20, 30대 대다수를 차지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58%내가 원하는 수준으로 삶과 일의 균형을 존중하는 근무환경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이직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젊은 층들이 워라밸을 꿈꾼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연봉보다 저녁이 있는 삶을 꿈꾸는 워라밸 세대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워라밸 세대를 1988년부터 1994년생의 사회에 갓 진출한 젊은 직장인으로 규정했습니다.

 

워라밸 세대는 하고 싶은 일보다는 해야 하는 일에 집중했던 기성세대와 달리, 완벽함을 추구하기 보다는 불안전함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안전성, 보수, 승진을 우선시하던 부모 세대와 달리 자기애가 중요하고 일 때문에 자신의 삶을 희생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러한 세대가 앞으로 사회적 영향력을 가장 많이 발휘할 세대가 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워라밸 세대를 위해서는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멘토-멘티 시스템을 구축하고, 워라밸 세대에게 헝그리 정신을 강요하거나 비판을 하기 보다는 따뜻한 칭찬을 하는 것이 더 훌륭한 동력이 된다고 합니다. 특히 개인 생활을 존중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워라밸 세대가 나타나게 된 배경

 

 

우리나라 노동자의 연간 근로시간은 2015년 기준 2,071시간으로 OECD 28개국 가운데 2번째로 깁니다. OECD 회원국 평균인 1,692시간보다 370여 시간을 더 일하고, 연간 근로 시간이 가장 짧은 독일(1,301시간)에 비하면 770시간을 더 일하는 셈입니다.

 

이렇게 열심히 일해도 임금 수준은 다른 나라에 비해 높지 않습니다. OECD 국가 중 연간 평균 노동시간이 가장 짧은 독일과의 격차가 극명한데요. 독일 근로자의 연간 평균 실질 임금은 4 6 389달러인데 반해, 우리나라의 평균 임금은 32399달러에 불과했습니다. 다시 말해 한국 노동자는 독일 노동자보다 770시간을 더 일하고 연간 평균 실질임금은 독일의 70%, 시간당 실질임금은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은 어떨까요? OECD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의 노동생산성 연평균 증가율은 1.9%로 직전 7년 평균인 2.8%보다 0.7%가량 떨어졌습니다. 계속되는 야근과 과도한 업무 속에 생산성과 경쟁력은 오히려 점점 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당한 휴식과 저녁이 있는 삶을 꿈꾸는 직장인이 늘어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인지도 모릅니다. 여기에 사회, 경제적 불평등까지 심화되면서 열심히 일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청년들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집단주의적으로 조직이 운영되며 단기간 고성장이라는 극적인 효과와 자기 희생을 통한 성과를 보장받았지만, 지금은 경쟁주의적 구조 속에서 개인화가 일상화되다 보니 자기 자신이 우선순위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워라밸을 장려하는 기업

 

 

워라밸을 중요시 여기는 근로자들이 늘어나면서 국내 주요 기업들은 근무 환경 개선을 통한 인재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최근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곳은 신세계입니다. 신세계는 대기업 최초로 올 1월부터 임금 삭감이 없는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자녀를 둔 남성 직원들이 1년간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3개월간 통상임금의 100%를 보전하고 자녀 출산 시 최대 30일간의 유급휴가,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남성 직원에게는 한 달 동안 매일 2시간의 단축 근무를 허용합니다.

 

CJ그룹은 창의 휴가 제도를 도입해 입사일을 기준으로 5년마다 최대 4주간의 휴가를 주고 근속 연수에 따라 50~5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카카오는 입사 후 3년마다 유급휴가 30일과 휴가 지원금 200만원을 지급하고 2시간 단위로 쪼개 쓸 수 있는 '반반차 휴가제'를 시행합니다.

 

현대엠엔소프트에서도 워라밸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2013년부터 매주 수요일을 정시퇴근의 날로 지정해 가족들과 시간 보내기를 장려합니다. 매주 수요일이 되면 퇴근시간 10분 전부터 퇴근을 알리는 음악이 나와 자연스럽게 하던 일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연차 활용도 권장하고 있습니다. 휴가명령 대상을 확대해 인사관리자는 분기별 1, 3일 이상( 1일 이상) ‘리프레쉬 휴가를 떠나고 차장 이상의 非보직자는 반기 별 1 5일씩 가족사랑휴가를 떠납니다. 샌드위치 데이 휴가를 권장하기도 하는데요. 명절 연휴 전/, 앞뒤로 휴일이 낀 평일에는 필수 근무 인원 외에 전원 연차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휴가 신청서 내에 휴가 사유기입란도 삭제하여 자신의 정당한 연차 내에서는 자유롭게 휴가를 다녀올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기업에서 사내 어린이집, 안식월 제도 등을 활용하며 직원들의 워라밸을 위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기업들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워라밸을 위한 근무혁신 10대 제안

 

고용노동부에서는 장시간 근로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근무혁신 10대 제안'과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근무혁신 10대 제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출처: 고용노동부 일〮생활 균형 (http://www.worklife.kr/website/new/m1/suggest_what.asp)

 


1.      불필요한 야근 줄이기

눈치 보는 야근은 금물! 정시 퇴근을 활성화해서 가족/문화와 함께하는 저녁을 실천합니다.

2.      퇴근 후 업무연락 자제

근무시간 외에 전화나 문자, 단체 카톡은 피하고 퇴근 직전 업무 지시를 자제해주세요!

3.      업무집중도 향상

근무시간에는 업무에만 집중하고 사적인 용무는 자제합니다. 집중 근무 시간을 활성화해서 장시간 근무 관행을 바꾸도록 합니다.

4.      똑똑한 회의

꼭 필요한 회의만 간결하게 효율적으로 진행합니다. 회의 일정과 안건을 사전 공유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5.      명확한 업무지시

업무를 지시할 때는 무엇을, , 언제까지, 어떻게 검토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합니다. 보고서 방향에 대해서도 사전 협의를 통해 명확하게 진행합니다.

6.      유연한 근무

업무의 질과 성과로 평가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유연 근무(시차 출퇴근, 재량근무, 탄력근무, 원격근무, 재택근무, 시간 선택제 등)를 도입하고 눈치 보지 않고 활용합니다.

7.      똑똑한 보고

불필요한 대면 보고는 이제 그만! 메모나 구두, 영상 보고를 활용합니다.

8.      관리자부터 실천하기

부서장부터 장시간 근무하는 관행이나 일하는 방식/문화를 바꿉시다.

9.      건전한 회식문화

꼭 필요한 회식만 진행하고 일정은 반드시 사전 공유합니다. 술만 마시는 회식이 아닌 영화/공연 관람 등 다양한 방식의 문화회식을 활성화해주세요.

10.   연가사용 활성화

연가 사용에 대한 이유를 묻지 마세요. 자유로운 연가 사용을 위한 분위기를 먼저 조성합시다.

 

 


프로 야그너의 나라 대한민국에서 워라밸을 꿈꾸는 직장인들이 많습니다. 이제는 오래 일하는 문화에서 벗어나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근무 문화를 통해 근로자는 저녁과 휴식이 있는 삶을 누리고 기업은 생산성 향상을 통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모든 직장인들이 누려야 할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정부와 기업 차원의 정책, 효율적인 근로문화 확대 등 다양한 변화들을 기대해봅니다. 그럼 지금까지 여러분의 휴식을 응원하는 현대엠엔소프트 공식 블로그였습니다!

Posted by 현대엠엔소프트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