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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도시 모습은 어떨지 상상하여 그려보는 시간을 가진 적이 있습니다. 초등학생 때였죠. 그 당시 현실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되는 것들 위주로 아이디어를 내어 그렸었는데요. 지금도 생생히 기억나는 것이 하나 있어요. 바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입니다. 높게 솟은 건물과 건물 사이로 자동차가 날아다니는 그림을 그리면서 뿌듯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때의 상상속 자동차는 몇 십년이 지난 지금 현실 속에서 실현되어가고 있습니다. 바로 '스카이카 (flying car)' 라고 불려지는 자동차인데요. 오늘은 현대엠엔소프트가 여러분들과 함께 상상을 현실로 가져오고 있는 스카이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카이 카란?

 

스카이 카란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그대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입니다. 바퀴 달린 자동차가 하늘을 나는 모습을 상상하니 정말 멋지지 않나요? 스카이 카는 평소에는 자동차처럼 주행이 가능하다가 긴급상황 혹은 개인 용무를 위해 상공으로 날아야 할 때를 대비하기 위해 초기 구상되었습니다. 아직은 기술 부족으로 인해 전세기와의 차이점은 크게 부각되지 않는 새로운 개념이지만, 미래에 자동차가 다니는 하늘길이 열린다면 조금 더 낮은 상공에서 출퇴근을 위한 용도로도 발전될 것입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기술 및 제도 등이 뒷받침되어야 하겠죠.

 

이런 스카이 카는 종종 영화 속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2019LA 배경인 영화 '블레이드 러너'에서 비행차 '스피너'가 출연합니다. 1982년에 제작된 영화이니 스카이 카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오래전부터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화 속 '스피너'는 교통체증을 전혀 신경 쓸 필요없이 건물 사이를 날아다니는데요. 영상을 통해 1982년에 상상한 스카이 카를 함께 보시죠.

 



<10초경에 스피너가 등장합니다>


위 영상처럼 자동차가 두둥실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으면 참 좋을텐데요
. 아직 현재의 기술로는 위와 같이 비행이 가능한 자동차는 없답니다. 많은 사람들의 바람을 담아 자동차를 하늘로 띄운 영상이 있어서 보여드릴게요!



 

, 아직 현재의 기술로는 가능하지 않다고 했는데 이 영상은 대체 어떻게 된거냐구요? 사실 이 스카이 카는 헬륨가스를 채운 자동차 모양의 풍선이랍니다 :) 풍선으로나마 사람들의 바람을 실현시켜주었네요.

 

스카이 카의 발전


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Moller_M400_Skycar

 

하늘을 나는 자동차의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되었습니다. 1926, 헨리포드가 스카이 플라이버라는 1인용 스카이 카를 만들었었는데요. 수익성이 낮은데다, 장거리 비행을 시도하다가 추락하는 바람에 2년만에 사업을 접었다고 합니다. 그 후 1937, 에어로빌사에서 제작한 스카이 카 'Whatsit'으로는 시속 180킬로로 나는데 성공했었죠.

1950년대부터는 나는 자동차가 21세기의 운송수단이 될 것이라는 미래예측 아래 수많은 과학자들이 개발에 참여하였으며, 1949년에 개발된 '테일러 에어로카'는 비행기와 자동차 사이의 모습으로 나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그 뒤 '로터스 엘리스'라는 스카이 카는 날개와 프로펠러가 스포츠카를 닮은 몸체에 붙어 날 수 있도록 했지요.

 

초기에는 앰뷸란스 등 의료서비스 용으로 생산하기 시작한 것이, 현재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의 럭셔리 운송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세계 각국의 개발자들이 만든 여러 스카이 카중 몇 가지 소개해드릴게요.

 

어떤 스카이 카가 있었을까?

 

1. 미국 보잉사의 'Sky Commuter'

 


출처 : https://www.ausbt.com.au/boeing-sky-commuter-flying-car-prototype-sells-for-over-70-000

 

2008년 약13천만원에 경매에 낙찰된 Sky commuter 60여명의 보잉사 연구원들에 의해 1980년대 중반에 개발된 스카이 카 입니다. 연구개발비만 무려 60억원이 투입되었다고 하네요. 3m 상공까지 떠오를 수 있지만 공중에 떠오른 후 자세가 불안정해지는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미 연구가 중단되었기 때문에 실제 운행하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2. 미국 테라퓨지아(Terrafugia)에서 만든 '트랜지션(Transition)'

 

유튜브 영상 캡쳐 https://youtu.be/x6MVQ4m0vaE

 

2009년 비공개 비행 시험에 성공한바 있으며 2013년경 공개된 시험비행을 통해 10분간의 비행에 성공한 스카이 카 '트랜지션'입니다. 도로에서는 100km/h 정도, 비행속도는 180km/h 정도를 날 수 있는데요. 수직이착륙이 불가능하고 비행기처럼 활주 후 이륙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기술적 난이도가 덜하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2013년 당시 100여명이 사전예약판매를 통해 예약을 했던 만큼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하늘을 나는 트랜지션을 실제 영상으로 보시죠.

 


이륙까지 걸리는 활주로가 500여미터가 필요하므로 일반 시내 또는 중심가에서 활주로 마련이 관건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특성들 때문에 대한민국에서의 보편화는 힘들것 같습니다.

 

 

3. 페러제트 스카이 카(Parajet SkyCar)

 

출처 : https://www.engadget.com/2009/07/19/parajet-skycar-flying-vehicle-evolves-now-ready-for-pre-orders/#/

 

2009, 패러글라이딩과 모터자동차를 합친 스카이 카가 개발되었었는데요. 이름음 Parajet SkyCar입니다. 평지에서는 자동차로 최고 시속 224km/h로 달릴 수 있고, 하늘에서는 최고 시속 131km/h로 날아갈 수 있다고 하네요. 실제 20091월에 런던에서 팀부쿠까지 날아가는데 성공하였습니다.

 

패러제트 스카이 카는 도로주행 모드에서 비행 모드로 변환되기까지 3분이 소요되었으며, 200미터 미만의 활주로나 들판에서 착륙이 가능합니다. 날개 부분에 결함이 생기거나 공중 충돌사고 같은 돌발상황이 발생할 경우는 비상용 낙하산이 자동으로 펼쳐진다고 하네요.

 

출처 : https://www.engadget.com/2009/07/19/parajet-skycar-flying-vehicle-evolves-now-ready-for-pre-orders/#/

 



 

4. 이스라엘 Urban Aeronautics사의 'X-Hawk'


헬리콥터처럼 수직 이착륙하고, 공중에 정지해 있을 수 있는 X-Hawk는 회전날개가 밖으로 돌출되어 있지 않아 복잡한 시내에서도 안전하게 비행 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20174, Urban Aeronautics사의 가장 최근 테스트 영상도 함께 보시죠.

 



현재 스카이 카의 한계

 

스카이 카와 일반 자동차의 차이점이라 하면 '어떤 경로'를 통해 이동하느냐 일텐데요. 땅과 하늘이라는 경로의 차이가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카이 카 역시 충돌에 대한 위험성은 땅 위와 똑같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땅 위처럼 선을 긋거나 신호체계를 가시적으로 만드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안전성을 위해 더욱 철저한 시스템이 필요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 뿐 아니라 스카이 카는 기후 변화와 같은 위험성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어 앞으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두번째, 날아다니는 자동차가 구현되려면 차체가 특히 가벼워야하는데요. 가벼운 몸체를 만들려면 경주용 차체 등에 응용되는 소재를 활용해야 하는데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 가장 큰 흠입니다.

 

세번째, 하늘을 날 때와 달릴 때로 구분하여 동력을 전달하는 것도 어려운 일인데요. 날아갈 때 프로펠러로 가던 힘이 바퀴로 이동하면 그 순간 추락을 면치 못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동력 변화 기술도 함께 필요합니다.

 

네번째, 소음문제도 있습니다. 수직 이착륙시 현재의 기술로는 엔진 소음이 엄청 심한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공항 주변의 주민들이 소음 불만을 심하게 제기하는 것을 보면, 집이나 사무실 앞에 서성일 수 있는 스카이 카 소음에 대한 해결책이 있어야 하겠죠.

 

마지막으로, 스카이 카가 나오더라도 상용화되려면 정비해야 할 법과 제도가 굉장히 많습니다. 가장 먼저 스카이 하이웨이 (sky highway)가 정립되어야 하는데요. 차선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지만 그 나름의 영역과 높이를 통제하는 하늘길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 현재 비행기가 나는 하늘의 영역인 '공역'도 문제가 되는데요. 한국교통연구원 김연명 항공교통연구실장에 의하면 "현재 우리나라는 항공로를 제외한 대부분의 공역을 군이 운영하고 있는데, 비행 자동차가 활성화되면 군 공역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하네요. 덧붙여, 수십반~수백만 대의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있을 경우 어떻게 통제할 것인지에 대한 해답이 없는 상황 역시 스카이 카 실현에 한계점이 됩니다.

 

 


 

자동차가 땅 위를 넘어 하늘을 달리는 (?) 것은 그 자체로 엄청난 일입니다. 하지만 그 변화에 앞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아직은 참 많습니다. 따라서 세계 각국에서 발명되고 공개되는 스카이 카는 많지만 아직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없는 상황이지요.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현실이 된다면 교통 역사상 가장 큰 사건이 될 것임은 분명해보입니다. 지금까지 현대엠엔소프트 공식블로그였습니다.

Posted by 현대엠엔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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