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보편화되기 시작한 지 어느덧 10여 년 정도가 흘렀습니다. 이제 내비게이션은 자동차 생활에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내비게이션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오히려 찾기 힘들 정도인데요.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다 보면 “왜 내비게이션이 이런 경로로 안내할까?” 궁금점이 생기기도 하고, “이 길을 가는데 이런 길이 있다니!”라는 감탄이 나오기도 합니다. 반면 “이 길은 이렇게 가는게 더 좋은데”라며 자신이 아는 길이 더 낫다고 이야기 하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래서 현대엠엔소프트에서 내비게이션 경로 탐색은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 더 나은 경로 탐색을 제공하기 위해 숨겨진 노력들은 무엇이 있는지 준비했습니다.


내비게이션의 원리는 어떻게 되는 걸까?


기본적으로 내비게이션을 구성하는 기술 요소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흔히 데이터라 불리는 지도 DB, 검색 DB를 비롯하여 경로 탐색, 맵매칭, 교통 정보 의 엔진 기술,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사용자와 연결 시켜주는 컨트롤러 등이 있는데 중요한 요소가 바로 경로 탐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용자들이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는 가장 근본적인 목적이기 때문이죠. 경로탐색의 기본은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하기’인데요. 그렇다면, 내비게이션은 어떻게 전자 지도 위의 수많은 길들 중 최적의 경로를 탐색하는 것일까요?



내비게이션이 빠른 길을 찾기 위해서는 경로 탐색 알고리즘이 필요합니다. 출발점에서 목적지까지의 수많은 도로 링크들을 연결하여 여러가지 경로를 구성하고, 그 이후 각각의 경로에 포함된 도로의 종류(고속도로, 고속화도로, 일반도로 등)와 도로의 규모, 신호등이나 회전 규제 등의 운전 중 회전 요소, 그리고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교통상황까지 고려하여 운전자들이 운전하기 편리하면서도 빠르게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도록 계산한 최적의 경로를 안내하는 것이죠.


각 내비게이션 업체마다 이 각각의 요소에 특정한 가중치를 주어 알고리즘을 구성하기 때문에 동일한 경로를 탐색하더라도 업체마다 다른 경로로 안내가 될 수 있습니다. 


자동차 내비게이션은 어떻게 작동하지? 내비게이션의 원리를 알아보자!

http://blog.hyundai-mnsoft.com/1031


실시간 교통정보가 경로 탐색에 미치는 영향은?


흔히 1세대 내비게이션 격인 PND (Personal Navigation Device)의 경우 대부분의 단말기에 통신향 모듈이 탑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DMB채널을 통해 수신 받는 TPEG(Transport Protocol Expert Group)정보를 사용했습니다. 현재 교통정보 상황을 알려주는 것이었지만, 티펙(TPEG)을 이용할 경우에는 정보가 5분 간격으로 갱신되기 때문에 실제 교통정보와는 다소 차이가 발생할 여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휴대폰 내비게이션과 자동차 업체에서 제공하고 있는 텔레매틱스 내비게이션인 현대자동차 블루링크, 기아자동차 유보 등의 서비스에서는 통신으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신 받을 수 있기때문에 현재의 교통상황을 반영한 더욱 정확한 경로 안내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실시간 교통정보는 어떻게 수집 될까요? 실시간 교통정보의 정확성이 최적 경로 탐색의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요소이기 때문에 정확하고 더 많은 양의 교통정보 수집을 위해 많은 업체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통 운전자가 내비게이션 앱을 켠 순간부터 3~4초 단위로 위치 정보를 비롯하여 차량 속도를 함께 수집합니다. 또한 수집하고 있는 교통정보의 정확성을 검증하기 위해 모니터링도 진행하죠. 



여기에 교통정보의 정확한 분석을 위해 현대엠엔소프트는 업계 최초로 ‘교통정보 분석 시스템(Traffic Information Analysis System)’을 구축해, 운전자들에게 더욱 정확한 실시간 길 안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현대엠엔소프트의 교통정보 분석 시스템


현대엠엔소프트가 개발한 교통정보 분석 시스템은 교통정보 품질평가와 교통혼잡도 분석을 주축으로 합니다. 이를 통해 실제 차량에 탑승해 내비게이션의 성능을 평가하는 실차 기반 평가와 함께 국내 처음으로 실시간 데이터를 사용해 교통정보의 품질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됐죠. 기존의 내비게이션들은 실차 기반 평가에 그쳐 객관성은 보장 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현대엠엔소프트는 실차 기반 평가에 실시간 데이터까지 접목해 교통정보 분석에 객관성을 더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시스템을 바탕으로 현대엠엔소프트는 지속적으로 내비게이션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하며 운전자들에게 더욱 정확한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대엠엔소프트가 분석한 교통 혼잡도 (예시: 서부간선도로 하행)


실차 테스트 중인 현대엠엔소프트 차량


현대엠엔소프트 담당자가 말하는 내비게이션 경로 탐색의 비밀 


현대엠엔소프트의 경로탐색 담당자들과 만나 경로탐색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눠보았습니다. 


경로탐색 담당자들이 가장 고려하는 부분은 ‘합리적’인 경로 탐색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비슷한 주행 거리라면 비용을 덜 지불하는 경로로 안내하고, 한강 다리는 가급적 두 번 건너지 않도록 하는 등 운전자마다 성향이 다르고 모든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방향에 맞추기는 어렵지만 최대한 사용자의 입장에서 운전하기 편리한 경로를 안내하기 위한 고민입니다. 



이러한 고민은 실시간 교통정보 반영에도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수집한 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하여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여줄 것인가 하는 점이 중요한 부분인데요. 그래서 현대엠엔소프트는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기본으로 최근 3개월의 평균 속도를 계산한 ‘통계형 패턴정보’와 현재부터 1시간까지의 교통정보 상황을 예측한 ‘단기 예측 정보’, 거기에 회전에 따른 평균 주행 속도를 분리하여 얻은 ‘회전 교통 정보’까지 세 가지 정보를 통합하여 더욱 정교한 길 안내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전 교통 정보란?


과거에는 하나의 도로에 대한 실시간 교통 정보의 평균 주행 속도는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도로에서도 좌회전을 하는 차량과 직진으로 주행하는 차량, 유턴하는 차량, 우회전하는 차량의 속도는 각각 다릅니다. 그래서 회전에 따른 속도를 따로 분리 추출하여 이를 경로상에 반영해 경로 탐색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현대엠엔소프트는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중동, 인도 등 해외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개발도 직접 하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와 우리 나라의 경로 탐색의 차이점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유럽의 경우에는 나라간 이동이 잦은 편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이동거리가 긴 것이 특징입니다. 최적의 경로를 안내하기 위해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의 수많은 도로에 대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기 때문에 안내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특히, 이런 부분은 회피 탐색 시에 많이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선호하지 않는 요소, 예를 들어 터널을 지나가기 싫다면 터널이 없는 경로를 찾을 때에 주행 거리가 늘어나기 때문에 탐색 시간이 길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사전에 해당 경로들을 탐색하는 ‘프리 프로세싱 (Pre Processing)’, 주행 중 더 나은 경로가 있는지 미리 탐색하고 나은 경로가 탐색될 시에만 인내하는 ‘백그라운드 경로 탐색’을 시행해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가장 궁극적인 서비스는 바로 ‘개인화 서비스’입니다. 운전자마다 운전하는 스타일이 다르고 선호하는 경로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동일한 경로를 안내해도 만족도가 다른 이유죠. 이런 개인의 성향을 반영한 이상적인 경로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개인화 서비스가 필수인데요. 아직은 개인정보 수집 및 기술적인 부분들이 보완되어야 하기 때문에 과제가 남아 있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 사전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도 운전자들의 편안하고 빠른 드라이빙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현대엠엔소프트의 경로탐색 개발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운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개인화된 경로탐색’이 이뤄질 그날이 곧 돌아오기를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현대엠엔소프트 블로그였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현대엠엔소프트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어쩐지 2017.04.13 1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내비 쓰다가 스마트폰에 맵피깔고 쓰는데 좋더라ㅋㅋ 덜 밀리는데 알려주고 내가 길 잘못 들어도 바로 길추천해줘서 덜답답함. 근데 개인화서비스는 언제쯤 내비에 반영되는지?

  2. K5 2016년식 2017.04.25 1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K5 2016년식 UVO 8.0 네비 사용자입니다.
    지난 1월경 있었던 메이저 업데이트 이후 실시간 교통정보가 부정확해진 듯 합니다.
    쌩쌩달리는 도로인데 네비 교통정보에는 정체(빨간색)으로 나오는 경우가 굉장히
    빈번합니다. 그 때문인지 막히지 않는 길인데 우회하도록 하는 부정확한 경로안내가
    많아진 느낌이고 같은 K5 동호회에서도 그런 느낌 가지는 사람이 다수 있습니다.
    업데이트에서 무엇이 바뀐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개선되거나 차라리 예전으로 돌아갔으면 합니다..

    • 현대엠엔소프트 2017.04.28 15: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K5 2016년식 고객님

      우선 사용에 있어 불편을 느끼게 해드린 점 죄송합니다.

      우선 지난 4월 27일 17년 1.5차 내비게이션 업데이트가 진행되었으니,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부탁드리며 혹시라도 동일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아래와 같이 제보 주시면 더욱 빠른 답변과 조치가 가능합니다.

      1) 경로 탐색 시간(시, 분)
      2) UVO 가입된 휴대폰 번호
      3) 주행 경로 (출발지 , 목적지)
      4) 오류 지점 (정체 구간)

      또한, 이 경우 고객님께 직접 연락을 드려야 하는 관계로 저희 현대엠엔소프트 고객센터(1577-4767)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불편을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